다시 회장에 오르면 3년 더 연임
만 70세 넘는 금융회장 새 기록도
만 70세 넘는 금융회장 새 기록도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69)이 차기 회장에 내정됐다.
하나금융지주는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함영주 현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장후보추천위는 “함영주 후보는 그룹 최고경영자(CEO)로서 효율적 경영 관리를 통해 조직 전반적으로 운영효율성을 높이면서 내부통제와 위험 관리를 내재화하고, 하나금융이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과 역대 최고 주가를 경신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회추위는 특히 “경제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상생 경영과 어린이집 100호 건립을 완성하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 가치를 창출해 탁월한 경영 역량을 입증했다”며 “금융환경 급변 속에서도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의 미래를 끌어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함 회장은 2022년 2월 회장 후보에 오르며 ‘고졸 신화’의 입지전적 인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충남 논산 강경상고를 졸업하고, 1980년 서울은행에 입행해 재직 중 단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에는 하나·외환은행 초대 통합 은행장을 맡았고, 2016년에는 지주 부회장을 겸직하기도 했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게 되면 2028년 3월까지 회장직을 유지하게 된다.
함 회장의 연임은 오는 3월 열리는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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