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의 '경고' … "2금융권은 부실자산 신속 정리 · 충당금 적립해야"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3.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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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건전성 일 단위로 모니터링해 선제적으로 관리할 방침
"내부통제 강화해 불법·부당 대출, 횡령 등 금융사고 방지할 것"
금감원 표지석 / 사진 = 김은경
금감원 표지석 / 사진 = 김은경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상호금융, 카드·캐피탈사 등 2금융권을 대상으로 부실자산을 조속히 정리하고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할 것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5일 ‘2025년 중소금융 부문 금융감독 업무 설명회’를 열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공매, 자율 매각 등을 통해 부실자산을 신속히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사 건전성을 일 단위로 모니터링하고 취약 금융사를 선제적으로 관리해나가기로 했다. 

한구 금감원 중소금융담당 부원장보는 모두발언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어려운 경영 환경을 고려해 경·공매, 자율 매각 등을 통해 부실자산을 신속히 정리하고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해 부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부원장은 특히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고위험 자산 취급이 확대되면서 금융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부실자산 정리를 통해 확보된 자금을 서민과 소상공인 지원에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금융사 내부통제를 강화해 불법·부당 대출, 횡령 등 금융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상호금융 대형조합에도 내부통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비대면·모바일 지급결제 확산에 대응해 여신전문금융업 규제 개선을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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