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대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 마련… 22일 오후부터 일반 조문 시작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4.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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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주교단 조문 후 오후 3시부터 일반 시민 조문 가능
22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일반 시민의 조문은 오후 3시부터 가능하다 / 사진=연합뉴스
22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일반 시민의 조문은 오후 3시부터 가능하다 /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애도하기 위해 명동대성당에 빈소를 마련했다.

서울대교구 주교단은 22일 오후 주교좌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교황의 빈소를 설치하고 조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빈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먼저 조문을 마친 뒤 오후 3시부터 일반 시민들도 조문이 가능하다.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오늘(22일)부터 교황의 빈소를 열고 조문을 받는다”며 “조문 일정은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확정한 이후 그에 맞춰 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 한국과도 인연이 깊었다. 2014년 방한 당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시복식, 해미성지 방문, 세월호 유족과의 만남 등으로 많은 한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서울대교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애도의 뜻을 표하며 추모 분위기 속에 조문 절차를 신속히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를 오는 25~27일 사이에 치를 계획이며 장례식 전까지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 시신을 안치해 일반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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