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세계 최대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기업 로크웰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이하 로크웰)이 제조업체의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패널 구축 지원을 위한 EtherNet/IP 인캐비닛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로크웰은 스마트하고 연결된 제조 환경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제어 패널 내 장비 간 통신을 간소화해 설치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기존 복잡한 물리적 배선 방식은 데이터 접근성을 제한하고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어렵게 만들어 디지털전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EtherNet/IP 인캐비닛 솔루션은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통합형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스마트 제조로의 전환을 보다 간단하고 빠르게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솔루션의 주요 이점은 △최대 80% 배선 시간 단축 △공간 효율성 최적화 △데이터 액세스 향상 △유연한 확장성이다.
또한 플러그 앤 플레이(PnP) 방식의 설계로 구성해 시운전·유지보수가 간편하게 이뤄져 생산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EtherNet/IP 인캐비닛 솔루션을 조기에 도입한 기업들은 이미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브라질에 본사를 둔 전기, 기계 및 자동화 제어 분야의 선도 제조업체이자 로크웰 시스템 통합 파트너인 볼가(Volga)는 EtherNet/IP 인캐비닛 솔루션을 도입한 후 눈에 띄는 개선 효과를 경험했다.
볼가의 카를로스 레오폴도(Carlos Leopoldo) 커머셜 디렉터는 “EtherNet/IP 인캐비닛 솔루션 도입 후 조립 시간이 65% 이상 단축됐다”며, “1시간 만에 스타터와 패널 오퍼레이터 배선을 완료할 수 있게 됐고, 공간 효율성 향상, SKU 수 감소, 연결 오류 위험 및 검사 과정 간소화 등을 통해 전반적인 운영 품질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EtherNet/IP 인캐비닛 솔루션이 패널 제조업체와 최종 사용자 모두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의 켈리 파시노(Kelly Passineau) 제품 매니저는 “EtherNet/IP 인캐비닛은 산업 연결 분야에 혁신을 가져오는 솔루션”이라며, “싱글 페어 EtherNet/IP 기술을 통해 고객이 설치 시간을 단축하고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기존 유선 구성요소를 더 스마트한 데이터 기반 네트워크로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