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새 수장 장용호 "다시 최고의 경쟁력 갖추자"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6.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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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들에게 이메일…포트폴리오 리밸런싱·운영 개선 등 강조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사진=SK이노베이션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사진=SK이노베이션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지휘봉을 넘겨받은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구성원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장 총괄사장은 2일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운영개선(OI), '원팀 스피릿'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 방안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전사적으로 힘을 결집하자"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장 총괄사장은 사업 자회사(OC)와 사내독립기업(CIC) 경쟁력 강화를 위해 OI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회사별로 현장에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굴해 실행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장 총괄사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SK이노베이션 계열 리더와 구성원이 힘을 모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우리 앞에 닥친 숙제들은 한마음 한뜻이 되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끝으로 장 총괄사장은 "제가 가장 먼저 앞장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구성원 여러분도 '원팀 스피릿'으로 실행에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장용호 SK㈜ 대표이사를 총괄사장으로,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을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대내외 비우호적 경영환경 등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종전 총괄사장이자 대표이사였던 박상규 사장은 건강상 이유 등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장 총괄사장은 1989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 입사 이후 SK㈜,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등을 거쳤으며 17년 만에 SK이노베이션에서 다시 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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