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적 고향 성남서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 약속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5.06.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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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마지막 기자회견서 공식 선거운동 소회 밝혀
"성남과 경기도에서 했던 것처럼 대한민국 바꿀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시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정치란 없는 길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여정”이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성남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청투어부터 공식 선거운동 기간까지 지난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참으로 많은 분들을 만났다”며 “여러분의 호소를 들었고,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보았고, 많은 국민들의 간절함이 그대로 전해졌다. 이게 모두 제 탓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무섭게 쏟아지던 폭우 속에서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제 유세 말씀을 들으시는 국민들에게서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과 미래에 대한 갈망을 보았다”며 “그러면서 저도 모르게 큰 절을 드리게 되고 저 이재명이 최선을 다해 이 난국을 헤쳐 나가겠다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내란으로 나라가 흔들리고 경제는 곤두박질 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이 처한 냉엄한 현실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제 삶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여정이다. 정치란 없는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국민 삶의 형편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어렵더라도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성남 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한 배경에 대해 “제가 처음 정치를 결심할 때 초심을 되새겨보고자 하는 마음과 그 정치를 결심할 때의 이 상황을 국민께 보여드리면서 저의 진심을 진지하게 전달하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당시 시의회에서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조례를 폐기하는 상황에서 항의하면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구속될 상황이었다. 상황이 정리 되기를 기도하면서 이곳 교회 목사님께 양해를 구해 기도실에서 오래 머물렀다”며 “갇혀 있던 제 심정이 묘하면서 보건의료노조 간부와 함께 우리 손으로 직접 시립의료원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를 통해서 국민과 성남 시민들에게 건강한 삶을 보장해주는 것이 정치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마음을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다. 제가 국정을 운영하게 되더라도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을 안전하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는 점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친다. 마지막 유세 장소가 여의도광장을 선택된 데는 ‘내란 종식’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서다. 12·3 비상계엄 당시 시민들이 계엄군과 맞서 싸우고, 응원봉을 들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한 여의도에서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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