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첫 국정전망 58.2%...尹보다 높아" [리얼미터]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5.06.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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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국정과제로 '경제 회복 및 민생 안정' 응답 1순위로 꼽혀
정당 지지도, 민주당 48.0%·국힘 34.8%...지난주보다 격차 벌어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6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기 위해 수화기를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6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기 위해 수화기를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실시된 첫 국정수행 전망 조사에서 긍정 58.2%, 부정 35.5%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는 높았지만 문재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1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전망에 대해 응답자 58.2%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5.5%, '잘 모르겠다'는 6.3%로 22.7%포인트(p) 차이다.

지역별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85.3%), 경기·인천(59.9%), 여성(62.6%), 진보층(87.3%), 40대(76.6%) 등에서,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46.5%), 60대(42.1%), 보수층(64.1%) 등에서 각각 높게 나타났다.

앞서 같은 조사기관의 역대 대통령 취임 후 발표한 첫 국정수행 전망 수치를 살펴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52.7%, 문재인 전 대통령은 74.8%, 박근혜 전 대통령은 64.4%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의 최우선 국정과제로는 '경제 회복 및 민생 안정'을 꼽은 응답(41.5%)이 1순위로 꼽혔다. 이어 검찰 개혁 및 사법 개혁(20.4%), 국민 통합 및 갈등 해소(12.8%), 정치 개혁 및 여야 협치(8.3%), 저출생 및 고령화 대책(4.6%) 등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8.0%로 직전 조사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34.8%로 0.3%포인트 하락해 두 정당 간 지지도 격차는 13.2%포인트로 지난주보다 벌어졌다. 개혁신당은 5.8%, 조국혁신당은 3.7%, 진보당은 1.4%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8.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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