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셀트리온·롯데바이오·SK바이오팜 등 단독 부스 설치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전시회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25’이 미국 보스턴에서 16일(현지시간) 개최됐다.
생명과학 분야 최대 규모의 전시회인 이 행사는 전 세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가 모여 신약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공동연구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 32회째를 맞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310여개의 국내 기업이 참여했는데,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보스턴 컨벤션&엑시비션 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19일까지 전 세계 업계 관계자 2만명 이상이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등이 부스를 설치해 자사 경쟁력을 홍보하며 기술이전 등 글로벌 협력을 추진한다.
이 밖에 유한양행, 한미약품, GC녹십자, HLB,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코오롱생명과학, 차백신연구소 등도 참여해 파트너링을 도모한다.
협회는 행사 기간 동안 보건산업진흥원 등 9개 국내 유관기관과 함께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우수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협회는 18일(현지시간) ‘코리아 나잇 리셉션’을 개최해 국내외 제약·바이오 산업관계자 간 교류를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 빅파마 관계자를 포함해 700여명이 사전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K-BioX 보스턴 서밋’에 참석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보스턴 CIC 입주기업 간담회, 뉴잉글랜드 생명과학협회(NEBS) 임원진 간담회, 바이오 USA 참가 기업 및 현지 진출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노 회장은 “미국 등 선진 제약바이오 생태계와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협회는 해외 현지 네트워크 강화와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