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광업공단, 공기업 경영평가 ‘꼴찌’… 철도公·코바코·공항公 ‘최하위’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6.11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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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공기업 31곳 분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올해 하위권 추락
한전KDN, 공기업 경영평가 1위… 동서발전·한전KPS·가스公·서부발전 ‘상위권’
강원 원주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광해광업공단 본사. /사진=한국광해광업공단
강원 원주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광해광업공단 본사. /사진=한국광해광업공단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올해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어 한국철도공사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공항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시장형 공기업 14곳, 준시장형 공기업 17곳 등 총 31개사를 대상으로 2023~2024년 결산 기준 경영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총점 420.9점으로 최하위 기업에 선정됐다.

광해광업공단은 비재무 부문이 315.5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나, 재무 부문이 105.4점으로 31위에 그쳤다. 세부적으로 △안정성(17.1점, 31위) △수익성(15.8점, 31위) △효율성(17.7점, 31위)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이어 △한국철도공사(429.0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432.3점) △한국공항공사(477.1점), 그리고 지난해 상위 3위였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494.7점으로 24계단 하락하며 하위 5위에 그쳤다. 다음으로 △한국도로공사(501.7점) △한국수자원공사(504.3점) △주택도시보증공사(HUG·505.1점) △한국지역난방공사(513점) △한국석유공사(516.9점) 순이었다.

이번 평가는 ‘2025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 및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의 공시 항목을 기반으로 재무 부문(500점)과 비재무 부문(500점)으로 나눠 진행됐다.

 

@ 2025년 공기업 경영평가 하위 10곳. /자료=CEO스코어
2025년 공기업 경영평가 하위 10곳. /자료=CEO스코어

반면 한전KDN이 총점 672.7점을 획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전KDN은 재무부문 369.35점으로 1위, 비재무 부문은 303.35점 5위를 기록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안정성(103.2점, 4위) △활동성(90.5점, 4위) △인력(90.7점, 5위) 등에서 상위권 점수를 획득했다.

2위는 총점 633.4점을 받은 한국동서발전으로 수익성과 효율성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경영평가 1위였던 한전KPS는 올해도 622.9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환경(90.6점, 3위)과 안전(69.0 5위) 등 2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따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재무 부문의 경우 안정성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113.1점으로 1위였다. 센터는 부채/자산비율 12.0%, 유동비율 920.7%, 부채비율 13.6%를 기록했다.

수익성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97.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매출 증가율 19.4%, 영업이익률 28.7%, 상각전이익(EBITDA)/매출액 49.5%를 기록했다.

활동성 1위는 99.5점을 받은 한국가스기술공사, 효율성 1위는 128.4점인 한국서부발전이 각각 차지했다.

비재무 부문의 경우 인력은 한국가스공사가 110.8점으로 1위였는데, 남성 이직자비율 2.5%, 신규채용 157명, 여성 이직자비율 1.1%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한국마사회가 100.0점으로 보수·복리후생부문 1위, 한국부동산원이 93.3점으로 환경부문 1위, 강원랜드가 77.2점으로 안전부문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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