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시즌 맞아 해외여행 급증…"내게 꼭 맞는 트래블카드'를 찾아라"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5.06.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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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라운지·캐시백 등 카드사별 혜택 다양
인천국제공항 주기장 / 사진 = 인천국제공항공사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트래블 특화’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 환전 우대,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캐시백 제공 등 실질적인 여행 혜택을 앞세워 여행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 KB국민·하나카드 환율 100% 우대·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 하나카드 등은 자사 브랜드의 트래블 체크카드를 통해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 ▲환율 우대 ▲공항 라운지 이용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KB국민카드의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환율 100% 우대(56개 통화),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월 10회) 혜택을 제공한다. 또 국내에서는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 시 교통, 맛집, 편의점 등에서 월 합산 최대 2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카페 건당 5000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월 1회), 빵집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월 1회), 푸딘코 선정 전국맛집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월 1회) 등이다. 또 마스터 브랜드 카드 발급 시 컨택리스(비접촉 결제)결제를 지원해 해외 결제 편의성을 높였다.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해외 소비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총 58개 통화에 대해 환율 100% 우대를 제공하며, 해외 가맹점 결제 및 ATM 인출 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국내 가맹점에서도 0.3% 하나머니 적립이 가능하며, 부족한 금액은 알아서 자동환전 후 결제, 원하는 환율로 알아서 환전해 주는 목표 환율 자동 충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 신한·우리·NH농협카드, 환율·해외 결제 수수료 우대에 공항라운지 서비스도

신한카드의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환전·결제 혜택에 더해 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연 2회(전월 국내 이용금액 30만원 이상 시)까지 무료 이용할 수 있고, 해외 결제 및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환율 100%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해외 대중교통 컨택리스 결제일 할인(1%), 국내 편의점 5% 할인 등 부가 혜택이 마련됐다. 더불어 일본 3대 편의점 5%, 베트남 Grab 및 롯데마트 5%, 미국 스타벅스 5% 등 국가별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유 한도와 결제 한도는 각각 약 6500만원, 780만원 정도다.

신한카드는 지난 5월 일본 여행객을 위한 맞춤 혜택을 담은 특화 상품 ‘SOL트래블J 체크카드도 출시했다. 이 카드에는 기존 공항라운지 무료 서비스를 대신해 일본 돈키호테(반기 2만·연 4만원) 및 스타벅스(반기 5000원·연 1만원) 할인 혜택을 추가했다. 

우리카드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캐시백 중심의 혜택이 강점이다.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간편결제 이용 시 각각 5% 캐시백을 제공하며,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도 기본으로 포함돼 있다. 오는 12월까지 해외 Mastercard ATM 출금 수수료가 무료이며, 전 세계 공항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권 제공(전월 국내 실적 30만원 이상 시) 이벤트도 개최할 방침이다. 
 
NH농협카드는 최근 ‘클래시 트래블 카드’를 출시했다. 클래시 트래블카드는 해외 특화 프리미엄 신용카드이며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최대 4% NH포인트 적립 ▲전 세계 공항라운지 서비스 등을 담았다. 

해외 가맹점 이용 시에도 결제 수수료가 면제되는 점이 강점이다. 국내 가맹점 이용 시에도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1.2% NH포인트 적립을 제공한다. 세금·공과금, 사회보험, 대학 등록금 등 일반적으로 제외되는 업종도 포인트 적립·실적 산정 대상에 포함된다. 

◆ BC카드, 우대환율에 해외 이용객 맞춤형 이벤트 진행

BC카드는 해외 여행객을 위한 'BC바로 마카오(MACAO)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BC카드 페이북 내 외화 머니와 연계해 사용가능하다. BC카드에서 제공하는 '외화 머니'는 외화 충전·결제 서비스이며, 이 서비스를 이용해 달러 또는 엔화, 유로 등 외화를 원하는 시점에 충전해 두면 해외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총 45종의 외화가 지원되며, 트래블월렛과의 제휴를 통해 우대환율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200여 국가 내 비자 가맹점에서 결제 가능하다. 해외 결제 수수료와 ATM 출금 수수료도 면제된다. 한 장의 카드로 국내·외 혜택과 편리성을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외화머니를 연계할 수 있는 카드는 BC카드에서 발급한 'BC바로 마카오(MACAO) 카드'와 BNK부산은행이 발급한 '오늘은이(e)신용카드' 및 '팟(POD)카드'다.

또한 BC카드는 오는 8월 31일까지 해외 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연다. BC카드의 외화 충전 및 결제 서비스 ‘페이북 트래블월렛’을 이용(BC바로 'MACAO카드', BNK부산은행 '오늘은e신용카드'·'팟카드' 사용자)하는 고객, 또는 이 기간에 신규 발급하는 고객에게 ▲해외가맹점 50% 적립 ▲공항버스 10% 적립 ▲eSIM·여행자보험 최대 30%까지 더블할인 ▲항공편 출발 지연 시 전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이 가능한 ‘스마트 딜레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 현대카드, 공항 라운지 이용권 강화...차별화된 혜택 제공

현대카드는 회원이 여행 시 즐겨 사용하는 신용카드인 ‘대한항공카드’,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the Green’ ‘NOL 카드’ 등으로 각각 항공 마일리지 적립과 라운지·호텔 및 여가 영역에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카드 Edition2’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 없이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으며, 연간 보너스로 매년 최대 3만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카드 120’은 인천공항라운지(연 2회), ‘대한항공카드 300’은 전 세계 공항 라운지(연 10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카드 the First Edition2’는 전세계 공항 라운지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프리미엄 상품인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Edition2’, ‘the Green Edition3’ 등의 카드는 여행 시 이용하게 되는 해외 호텔, 항공사 및 여행사, 면세점·특급호텔 등에서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는 M포인트 지급,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에 출시되는 카드 대부분은 상당한 여행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관련 카드 발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자신의 소비 유형과 여행 패턴에 맞는 카드를 고르게 된다면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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