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기본사회’와 ‘AI’로 미래 설계...조직개편 윤곽 가시화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5.06.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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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기본사회-AI TF 신설 추진
정부, 조직개편 초안 다음주 공개 전망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정 운영의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기본사회’와 ‘인공지능(AI)’ TF(태스크포스) 구성에 나선다. 동시에 정부조직 개편의 밑그림도 다음주 중 윤곽이 드러난 전망이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한 브리핑에서 “은민수 서강대 교수를 팀장으로 해 기본사회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기본사회 거버넌스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6·3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기본사회 구현’을 사회복지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본사회 TF는 주 4.5일제의 단계적 도입,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 정년연장, 생애주기별·지역별 맞춤형 소득 보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1호 공약으로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AI TF와 관련해서는 “각 분과에 AI TF가 구성돼있지만, 분과별 AI TF의 활동을 종합하고 새로운 AI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전체 국정위 차원의 TF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다음 주 월요일(30일) 운영위 회의에서 보고되고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개편 TF는 다음주 정부 조직개편 방안 초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정부조직개편 TF는 쟁점 소분과별로 토론했던 것을 어제 쭉 정리하는 토론을 했고 오늘 오후 추가 토론을 통해 잼정을 정리할 것”이라며 “어느 정도 일차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주말 사이에 최대한 신속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철학인 기본사회 구현과 AI 강국 도약을 위한 TF 구성이 본격화되면서 새 정부 5년의 정책 로드맵이 점차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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