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방지를 위해 현장 기술지원 강화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7일 본청에서 전국 9개 도 농업기술원장 및 특광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대표들과 함께 업무협의회를 열고, 새 정부의 농정 공약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경기를 비롯해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전국 9개 도의 농업기술기관이 참석했으며,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 대표들도 함께 자리해 지역 현안과 정책 이행 방안을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농업 연구·개발(R&D) 현황 ▲첨단기술 기반 스마트농업 확대 ▲K-종균 산업 육성 ▲전략 품목 수출 확대 등 농촌진흥청의 주요 기술 정책이 공유됐으며 민관 협력 기반의 실현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농진청은 이와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식량 자급률 향상, 저탄소 농업 육성, 농작업 재해 예방 체계 구축 등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기술 확산 계획도 발표했다.
권재한 청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정부가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주요 농작물의 기상재해 및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대응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수칙 안내 및 현장 대응 활동을 각 기관에서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진청은 현재 폭염으로 인한 작물 생육 부진 및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모니터링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여름배추 주산지를 대상으로 국가 검역 병해충인 ‘씨스트선충’에 대한 공적 방제를 시행 중이며, 방제 이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이외에도 과수의 탄저병 및 열과(열매 터짐), 시설 잎채소 생육 정지 문제에 대한 기술적 대응을 통해 농작물의 안정 생산과 공급 체계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