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 ‘화요’가 10년만에 야심차게 신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옹기 숙성주와 오크통 숙성주를 브랜딩한 신제품 ‘화요19金(금)’을 앞세워 국내 및 글로벌을 타깃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화요는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비채나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화요19金 시음 행사를 열고 10년만에 화요 새 라인업 론칭을 본격 알렸다.

이 자리에 나선 조희경 화요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일상의 끝에서 부담없이 한잔 마실 수 있는 술을 만들고자 하는 고민에서 화요19金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화요19金은 술 맛의 품격을 유지하며 한국의 정서, 현대인의 감성을 담아 화요 브랜드 특유의 깊은 여운을 살려낸 제품”이라며 “오크 숙성과 옹기 숙성의 블렌딩을 통해 화요만의 여운이 있는 부드러움을 구현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화요 브랜드와 관련해선 “자랑스러운 우리 술이 글로벌에서도 있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출발한 제품이 화요”라며 “한국 전통 증류 방식인 옹기 발효와 증류 기술, 또 현대적인 정제 기법을 접목해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우리(한국)만의 100% 증류주를 만들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실은 화요 브랜드 출시 20여년 동안 글로벌 27개국 수출로 증명됐다고 조 대표는 역설했다.

조 대표에 이어 화요19金 소개에 나선 마스터 블렌더 박준성 화요 생산본부장(상무)은 제품의 블렌딩 과정과 페어링 포인트를 설명하며 다양한 식재료와 화요19金이 균형 있게 어우러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시음 행사에 함께 제공된 페어링 음식은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특별히 선정한 여섯 가지로 구성됐다.

메뉴는 전갱이무침, 녹두전, 새우강정, 채끝구이부터 흑임자 약과 초콜릿, 더덕주악(우메기) 등으로 준비됐다.

박준성 상무는 “화요19金은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처음에는 부드럽게 다가오지만 잔 끝에는 화요 특유의 깊은 여운이 남는 술”이라며 “쌀 본연의 은은한 향과 함께 절제된 품격이 담긴 한 잔으로 미식의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화요19金 네이밍과 제품 디자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화요19金을 선보이며 화요 브랜드에선 처음으로 ‘행복 선언주’라는 슬로건도 만들었다”며 “이 제품이 알코올 도수 19도인 점도 고려됐고, 특히 19세 성인이 된 것을 축복해 준다는 의미와 행복은 본인이 선언해야만 한다는 뜻을 두루 담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요19金 병 디자인과 관련,  “화요의 열정을 담아 불을 상징하는 느낌으로 병 패키지를 빨간색으로 표현했다”며 “병 윗 부분에는 우리 술을 세계화하겠다는 의지로 ‘학’을 양각으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화요는 한 병(375ml) 기준 대형마트에서는 1만1500원, 편의점에서는 1만25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화요는 신제품 화요19金을 시작으로 음식과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다양한 형태의 소비자 경험을 제공해 프리미엄 증류주의 가치를 지속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화요 브랜는 도자기 만드는 회사인 광주요그룹의 주류 전문 계열사 화요에서 운영하고 있다. 2003년 화요 브랜드 론칭 이후 100% 국산 쌀을 원료로 한 증류식 소주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왔다.

화요라는 이름은 소주의 소(燒)자를 파자한 것으로 불을 뜻하는 ‘화(火)’와 존귀하다는 뜻의 ‘요(堯)’가 만나 탄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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