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가 빗물펌프장 노후설비를 교체하고 개량해 여름철 집중호우와 게릴라성 강우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빗물펌프장 옥상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부족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강동구, 빗물펌프장 설비개량 및 태양광발전 시설 설치
[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강동구는 이를 위해 서울시로부터 약 7억 5,1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강동구 수방시설장비 유지관리 예산 1,400만원을 추가 투입해 사업을 실시할 것으로 확인됐다. 설비 개량 사업은 1993년에 설치된 성내 빗물펌프장과 1997년에 설치된 천호 빗물펌프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두 곳 모두 지난 2011년에 증설 됐지만 시설 등의 교체 및 개량이 필수적인 곳이라 사업시행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울 강동구가 빗물펌프장 설비 개량과 함께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해 빗물관리 및 에너지부족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사진=Dreamstime]](/news/photo/201802/21514_11952_1722.jpg)
태양광발전 설비는 250㎡의 성내빗물펌프장 옥상과 400㎡의 고덕빗물펌프장에 설치된다. 성내빗물펌프장에는 25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가 설치되며, 고덕펌프장에는 45kW급 설비가 설치된다. 이들 태양광발전 설비는 재난대응시설이라는 빗물펌프장 고유의 기능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설비 개량 사업이 진행되는 두 곳의 펌프장에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급격한 내수 상승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원격운전과 자동운전에 필요한 원격제어설비와 원격감시설비가 최우선으로 교체·개량 될 전망이다. 원격제어설비는 계측설비와 제어프로그램, 운영시스템으로 구성되며, 원격감시설비는 CCTV와, 녹화 및 모니터링장치로 구성된다.
강동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비 예산 확보 등의 노력을 통해 노후된 빗물펌프장 설비를 순차적으로 교체하고, 수해예방을 위한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해 살기 좋은 강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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