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의 ESS 분야 경쟁력은 자동차 배터리와 동일한 기술 기반에서 고정비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삼성SDI의 매출이 전년대비 9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동차와 ESS 배터리 동일 기술 기반, '경쟁력'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ESS분야 배터리 글로벌 점유율 30%를 상회하며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SDI가 중대형전지 턴어라운드 실현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높은 내구성과 신뢰도를 앞세운 각형 폼팩터가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8일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ESS 보고서를 통해, 삼성 SDI의 ESS 매출액은 지난해 4,100억원에서 올해 8,000억원으로 급증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와 동일한 기술 기반에서 고정비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면서 “ESS가 이끄는 중대형전지 턴어 라운드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고, 올해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98% 성장한 3,481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삼성SDI의 소형 폴리머는 주고객 사이에서 지배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원형의 경우도 Non-IT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소형전지 역시 과거 전성기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자동차전지는 유럽 프로젝트 수 확대와 더불어 3세대 배터리 공급을 통해 원가 효율성 높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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