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 확대 위해 인프라 구축이 우선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씨메스는 자체 개발한 2D·3D 스마트 비전 센서와 자체 개발한 비전 프로세싱 알고리즘으로 외산 제품의 조합으로 이뤄진 타사의 솔루션들 보다 높은 수준의 비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북미, 중국, 동남아 등에 수출돼 양산 공정에 적용이 된 상태며 지속적으로 국내에 생산 기지를 둔 대형 외국 회사들에 대한 영업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필요한 모든 기술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양산 적용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에 대해 근본적으로 접근해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으며 그동안 개발하면서 성공적으로 양산 공정에 적용한 사례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최근 씨메스는 차세대 로봇 자동화와 머신러닝에 집중하고 있다. 로봇의 눈 역할을 하게 될 여러 방식의 3D 센서 개발 및 사람과 비슷한 판단을 할 수 있는 딥러닝 방식을 실제 양산 라인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제까지 자동화 되지 못했던 수작업 공정에도 적용할 수 있는 비전을 이용한 차세대 로봇 자동화 기술을 양산 공정에 적용, 확대하고 있다.
현재 씨메스는 국내에 진출한 산업용 로봇 제조사와 협업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용 로봇에 적용될 수 있는 로봇 비전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사람이 할 수 밖에 없었던 일을 로봇이 더 쉽게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성호 대표는 국내 비전·센서 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내수 시장 활성화와 그에 따른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비전·센서 제품들은 외산 제품들이 대부분으로 많은 국내 스타트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문제”라며, “이는 기술력 문제가 아닌 제품화 되는 과정까지 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 정부 기관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같이 고민하며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비전센서 산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내 비전 및 센서 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내에 이 산업을 위한 인프라가 먼저 잘 갖춰져야 한다”며, “아무리 좋은 기술로 제품을 만들어도 이를 제품화하지 못하고 판매가 되지 않으면 기업들은 결국 문을 닫게 되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을 잘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내 업체를 살리는 데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