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씨엔씨, AI 통해 지능화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제시한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8.0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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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종 대량생산을 위해 대부분의 공장이 자동화되었고, 현재는 4차 산업혁명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다품종 대량생산이 가능한 유연한 생산체계로 전환되고 있다. 에이치씨엔씨는 국내 제조 현장의 패러다임 전환과정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위해 검증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능화된 서비스 발굴, 2020년 상장 목표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각기 다른 고객의 수요에 맞는 제품을 자동으로 생산하는 것이 관건이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제조 현장에서는 실시간 데이터 수집에 최적화 되어 있는 데이터베이스인 리얼타임 데이터베이스(RTDB : Real Time Data Base, 이하 RTDB)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품질불량은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발생하고, 품질불량의 원인을 분석하거나 예측하기 위해서는 설비상태 데이터의 분석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스마트 팩토리 모든 영역 구현 가능한 기술과 경험 보유

데이터 수집에서 시스템 구축까지 검증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에이치씨엔씨(HCNC) 이영우 대표는 “단편적인 시스템 구축에 매몰돼 있던 것이 현재까지 스마트 팩토리 사업이었다”고 진단하고, “이제 센서, 액추에이터와 이를 컨트롤하는 PLC·HMI에서부터 MES, 설비보전관리시스템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솔루션 제공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이치씨엔씨 이영우 대표는
에이치씨엔씨 이영우 대표는 "빅데이터 전문가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고, “자체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만난 이영우 대표는 설비 상태를 분석하기 위한 로우데이터는 ERP나 MES에 있는 것이 아니라 PLC·HMI와 같은 컨트롤 시스템에서 생성이 되고, 이런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RTDB를 도입하고 구축하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의 시작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향후 스마트 팩토리 보급과 확산을 위해 제조 공정에 대한 이해를 가진 빅데이터 전문가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고, “자체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에이치씨엔씨는 스마트 팩토리의 모든 영역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 팩토리의 하부구조를 담당하는 센서, 액추에이터와 이를 컨트롤하는 PLC/HMI와 같은 컨트롤 시스템의 설계와 프로그래밍, 글로벌 기업들에 의해 상용화된 모든 PLC와 Intouch, WinCC, FactoryTalk과 같은 여러 종류의 HMI를 이용한 자동화와 IoT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기종의 컨트롤시스템에서 생성되는 설비데이터를 수집해 공정최적화, 실시간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RTDB를 구축하는 사업 역량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발전소와 같은 설비에서 발생하는 온도와 압력, 전류와 유량 등의 데이터는 최소 초단위에서 500ms, 100ms, 50ms, 10ms 등 고속의 데이터 수집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이런 데이터 수집에 필수적인 솔루션이 바로 RTDB이다.

스마트 팩토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특정 한 분야만의 사업을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에이치씨엔씨는 관련 토털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이는 전문 기술 인력 보유는 물론, 각각을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 인터페이스 역량, 그리고 많은 구축 경험의 결과이기도 하다.

RTDB 구축, 제조빅데이터 분석으로 예지보전

생산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품질이고,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는 크게 원재료와 설비상태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에서 보면 설비상태가 주된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에이치씨엔씨는 RTDB 구축으로 설비상태 데이터와 각종 생산·품질정보, 물성정보와 정비이력과 같은 오프라인 데이터를 취합해 분석에 적합한 제조 데이터웨어하우스를 만들고 있다. R, SAS와 같은 데이터분석툴을 사용해 제조빅데이터 분석으로 설비고장, 품질불량 예측모델을 도출하고, 예지보전을 가능케 하고 있다.

에이치씨엔씨는 스마트 팩토리 모든 영역이 구현 가능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은 에이치씨엔씨의 스마트스피어 [사진=에이치씨엔씨]
에이치씨엔씨는 스마트 팩토리의 모든 영역이 구현 가능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은 에이치씨엔씨의 스마트스피어 [사진=에이치씨엔씨]

현재 구미의 탄소섬유, 필름, 부직포를 생산하는 외국계 T사의 경우 PLC/HMI, RTDB, WEB기반의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단일프로젝트로서 국내외 가장 큰 규모인 75만태그를 공급한 H사의 구축 사례가 있다. 또한 남부발전의 PI RTDB 시스템을 유지보수하고 있으며, S사의 인천과 증평, 서산공장의 PI RTDB시스템의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기술 확보 주력

에이치씨엔씨는 제조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에 대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제조현장은 갈수록 생산인력의 감소에 비해 생산성의 경쟁력은 제고되어야 하는 상황이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종래의 데이터 수집과, 모니터링, 보고서 출력에서 벗어나 보다 더 지능적인 서비스의 요구가 필수적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현장에서 장애가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장애의 근원을 표시하고 과거의 조치이력을 분석해 최적의 조치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기술문서와 메뉴얼을 자동으로 제안하는 방식과 같은 지능적인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 에이치씨엔씨는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력을 확보로 한 차원 높은 지능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사업에 대한 계획도 있다. 현재 SI 매출 비중이 높은 에이치씨엔씨는 향후 스마트 팩토리, 4차 산업혁명 측면에서 제조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의 지능화된 서비스를 발굴해 사업 분야를 확장한다는 목표이다. 제조분야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을 이용해 의료와 환경, 철도와 항만 등에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등에도 ICT 서비스를 접목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신사업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또한 일련의 계획들이 가시화되는 2020년, 코스닥 상장사 에이치씨엔씨의 위상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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