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장기 지원(LTS) 배포, 향후 6개월마다 새 버전 업데이트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JDK 11은 지난 해 오라클이 발표한 6개월 단위의 출시 스케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장기 지원(LTS : Long Term Support) 업데이트이며 이는 오라클의 개발자와 오픈JDK 기반의 전 세계 자바 개발자 커뮤니티, 자바 커뮤니티 프로세스(JCP) 회원들의 광범위한 협업으로 이뤄진 결과다. 이 개발자 커뮤니티는 자바 SE 8 출시 이후로 JDK 9, 10, 11에 이르기까지 100회 이상의 개선을 위해 힘을 모았다.
‘Iron Clad Java’의 공동 저자이자 매니코드 시큐리티의 짐 매니코(Jim Manico)창업자는 “최근에 승인된 TLS 1.3을 자바 SE 11에서 바로 지원한다는 것은 굉장한 소식”이라며, “새로운 자바 SE 배포 주기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가장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를 통해 보다 안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도구를 제공하는 한편 중요한 보안 프로토콜과 TLS 1.3을 비롯한 여타 표준들이 마련되어 보다 빠르게 적용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은 이제 오라클의 LTS를 통해 각각의 비즈니즈 요구가 발생하는 시점에 맞춰 자바 SE 8에서 자바 SE 11로의 이전이 가능하다. 오라클은 2026년까지 JDK 11을 위한 보안과 버그 수정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며 다음 LTS 버전의 배포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사이엔타 노르웨이 소속이자, 자바 클래스파일 코드 생성기인 바이트 버디(Byte Buddy) 라파엘 윈터홀터(Rafael Winterhalter) 개발자는 “오라클과 자바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개발 덕분에 자바 버추얼 머신(JVM)은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최상의 플랫폼으로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자바 SE 11 출시는 이 모듈 시스템으로부터 얻는 혜택이 더욱 강력해지고 있음을 확인시키며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정교하게 캡슐화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는 애플리케이션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의존성이 심화될수록 더욱 중대한 문제가 된다”며, “'네스트메이트(nestmates)’와 같이 연구 중인 새 기능들은 보다 향상된 스타트업과 컴파일 성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