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전기통신, ESS 화재사고 사전 예방 솔루션 ‘ESS Viewer’ 공급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전 세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SS의 핵심인 배터리 주요 공급사로 국내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고, 신재생에너지 연계형과 피크컷 등 국내 ESS 보급이 급속도로 전개됨에 따라 그 추이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ESS 화재사고 여파로 ESS 시장이 위축돼 있으나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고 넘어서는 과정 또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ESS 사업 분야에서 태양광발전소 연계형, 피크컷, 마이크로그리드 등 약 60개 사이트에 100억원 정도의 매출실적을 올린 서창전기통신은 전력량계 및 시스템개발 전문기업으로 30년 이상 한국전력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 해외시장에 ANSI 및 ‘IEC타입 미터’를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ESS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Q 서창전기통신이 주력하고 있는 ESS 솔루션은?
먼저 소개할 수 있는 제품은 ‘ESS Viewer’다. 최근 자주 일어났던 ESS 화재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장비다. 배터리, PCS와 같은 주요 자재와 E-House 내 온·습도, 가스센서 등의 아날로그 신호를 수집해 ESS의 이상 진단과 경보알림 및 전체 시스템 전원 차단을 수행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당사는 태양광 100kW급에 최적화된 PCS도 공급하고 있다. 콤팩트하고 스마트한 디자인과 배터리 보호기능이 내장돼 있으며, 국내 동일용량 제품 중 최고효율(Round Trip 효율 97.5%)을 갖고 있다. 또한, ESS 통합 모니터링을 수행할 수 있는 EMS는 이벤트 조회 및 이력관리, 통계 및 설정관리, PCS, BMS Alarm/Fault 표시, 운전모드, 운전/정지 경보 발생 현황 표시, 고장관리, 경보 발생 시 문자 및 메일 알림, 수동, 스케줄 및 피크컷 알고리즘 운전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서창전기통신이 집중해 공급하고 있는 제품 중 하나는 배터리 수명연장을 위한 E-House다. 온·항습 유지비용 절감을 위한 단열기능과 1등급 냉난방, 자동소화장치, 방화·방열도어, 정전기 필터, 갤러리 창, SUS 방충망 및 유압식 환기 송풍기가 내장돼 있다.
Q ESS 시장 확대를 위한 서창전기통신의 전략은?
당사의 ESS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은 거래업체 다변화, 주변장치 수익창출, 태양광 100kW급 턴키 수주, ESS 안전성 입증으로 설명할 수 있다. ESS 시장은 국내 업체의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성이 매년 떨어지고 있으나 서창전기통신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ESS 주변장치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Q ESS 시장의 주요 이슈 및 현황에 대한 의견은?
현재 ESS 시장에는 배터리 수급, 화재, REC 가중치, 소형화 트렌드 등 다양한 이슈가 있다. 당사는 삼성SDI 파트너사로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을 받고 있으며, 올해 약 300MWh의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으로 바인딩 협약 중에 있다. 화재와 관해서는 앞서 언급한 ‘ESS Viewer’를 통해 ESS 화재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올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ESS 시장 구축에 일조하며 ESS 시장을 선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올해까지 신재생에너지 연계형 ESS에 대해 REC 가중치가 5.0을 유지하고, 2020년부터 4.0으로 하향 조정될 예정으로 ESS를 설치할 의향이 있는 고객에게는 올해 안에 설치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 이후 시장이 다소 위축될 수 있으나 제품개발, 시공방법의 개선 등 원가절감을 통해 투자금액의 회수기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소형화 트렌드도 중요한 이슈 중 하나다. 당사의 100kW급에 최적화된 PCS는 콤팩트하고 스마트한 디자인과 배터리 보호기능을 갖추고 있다. 향후 고효율 제품, 올인원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Q ESS 시장 확대를 위해 개선되거나 바뀌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ESS의 전반적인 설치기준, 다시 말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설치기준이 정립돼야 한다. 현재의 문제점은 향후 기술개발로 극복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신재생에너지는 더 확대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안전한 ESS 기반환경 조성을 위한 인증된 좋은 자재를 사용하고, 설치시공은 전문 업체에서 자격을 갖춘 작업자가 시공해야 한다. 또한, ESS 데이터를 분석해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과 사후관리가 된다면 화재의 위험성은 해소될 수 있다. 이를 위한 정부, 기업체, 고객의 공통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Q ESS 관련 향후 사업 계획 및 목표는?
전력량계를 기반으로 성장한 서창전기통신은 중소기업으로서 에너지 분야를 제2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ESS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ESS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