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신성이엔지가 5월 15일부터 사흘 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솔라 유럽 전시회에 참가하며 유럽시장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인터솔라 유럽은 스마터E유럽 전시회와 동시 개최되며, 명망 높은 글로벌 태양광 전시회 중 하나로 86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5만명 이상이 방문해 앞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전담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가 주관하는 인터솔라 유럽 전시회의 한국관에 신성이엔지가 참가해 유럽 태양광 시장에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2017년부터 한국관으로 지속적인 참가를 하고 있는 신성이엔지는 최근 다시 확대되는 독일과 유럽 시장에 주목하고자 전시회에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 시장을 정조준 해 ‘PowerXT60’을 선보였다. 태양전지 60장 사이즈의 PowerXT60은 최대 출력 360W를 자랑한다. 가정용 태양광 수요가 많은 유럽에서는 여러 명이 함께 운반하는 큰 사이즈의 태양광 모듈보다 1명이 운반해 설치비를 줄일 수 있는 태양전지 60장 사이즈의 모듈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한정적인 공간에서 최대의 출력을 낼 수 있는 고출력 모듈을 찾고 있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제품으로 PowerXT60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국내 전시회에서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평가 받은 BIPV 전용 태양광 모듈인 ‘PowerVision’과 ‘PowerSpandrel’도 선보였다. 태양전지를 얇게 절단해 유리와 유리 사이에 배치시키는 기술로 투명도를 확보한 태양광 모듈인 PowerVision은 태양전지 60장 사이즈에서 150W의 출력을 낸다. 유리창, 유리문, 파사드 등 다양한 건물 외벽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PowerSpandrel은 유리 건물 외벽에 붙이는 외장재로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태양광 시장이 2차 성장기에 돌입하면서 중국, 미국, 일본 등에 치중됐던 시장이 개도국 및 신규 시장으로 확대되고, 독일 및 유럽 태양광 시장도 다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신성이엔지도 고효율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확대되는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태양광 시장은 지난 2018년 100GW를 돌파했고 올해는 120~130GW의 시장이 될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세계 태양광 수요의 다변화가 이뤄지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된다. 2013년 이후 주춤했던 독일의 태양광 시장도 2018년 가정용 태양광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돼 3.2GW를 설치했으며, 올해에는 50% 이상 증가한 5GW, 2020년 역시 수요 증가로 6.5GW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