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베트남 엔진시장 진출 2년차를 맞은 두산인프라코어가 2023년 3,000만 달러(약 350억원)의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두산인프라코어(대표 손동연)가 베트남 엔진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호치민 현지에 ‘엔진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7월 12일 밝혔다.
이 센터를 통해 두산인프라코어는 베트남 운수업체, 상용차 제조사, 엔진 딜러 등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형 엔진 모델, 배기가스 저감 기술 같은 최신 엔진 관련 정보와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현재 국민 소득 증가와 도로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승용차, 트럭, 버스 등 상용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엔진 시장도 동반 확대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두산인프라코어는 엔진 트레이닝 센터 설립을 계기로 차별화된 고객 지원 체계를 확립, 시장공략 속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센터의 기능을 지속 확대해 동남아 국가 전체의 엔진 트레이닝을 담당하는 한편 동남아 부품물류의 거점(RDC, Regional Distribution Center)으로 육성·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 유준호 부사장은 “고객사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경쟁사와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엔진 트레이닝 센터가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 전체로 엔진 사업을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상용차, 건설기계, 농기계, 발전기, 선박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는 2017년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엔진을 시작으로 베트남 엔진시장에 본격 진출, 첫 해 약 1,200만 달러(약 14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