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국내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해 남동발전 세계적인 풍력터빈 제조기업이 손을 잡았다.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세계적인 풍력터빈 제작사인 덴마크 베스타스가 손잡고,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6월 4일 주한 덴마크 대사관저에서 덴마크 베스타스 , 국내 풍력타워 제작회사인 씨에스윈드와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이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남동발전 김회천 사장, 베스타스 헨릭 앤더슨 대표,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이 참석했다.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발전공기업과 세계적인 풍력기자재 전문기업간 상호협력으로, 해상풍력 제조시설의 국내 설치를 통한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 해상풍력 주요 기자재의 국내 공급망 확보 및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체결됐다.
특히, 지난 5월 30일 P4G 개막전 한-덴마크 정상 간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으며, 대표적으로 양국의 해상풍력 발전 분야의 깊은 협력관계를 만들어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협약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
이날 남동발전 김회천 사장은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3사가 보유한 기술력, 개발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대한민국의 해상풍력산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남동발전은 현재 1GW 규모의 신재생설비를 운영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우수한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5GW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취약한 국내 해상풍력 제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산화비율 반영제(Local Contents Rule, LCR)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관련 산업 활성화 및 신규 고용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완도해상풍력(총사업비 3조원), 신안우이, 전남신안 등 총 1.3GW 규모의 3개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의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