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낙, FIELD 플랫폼으로 스마트 팩토리 표준에 앞장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7.04.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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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성,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스마트 팩토리 구축 위해 노력할 것”

[FA저널 SMART FACTORY 박규찬 기자] 화낙은 FIELD 플랫폼을 통해 세계 스마트 팩토리 플랜트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이 플랫폼은 제조 자동화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임종식 부장은 “FIELD 플랫폼은 단순히 제품의 연결성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각 제품들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스마트 팩토리에 꼭 필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 한국화낙 임종식 부장

한국화낙(www.fkc.co.kr)은 1977년 ROBOT-MODEL 1의 양산을 시작으로 이후 33년간 지속적인 CNC와 서보 모터의 개발로 FA 기술을 활용해수많은 산업용 로봇을 개발해왔다. 이에 지난 2015년에는 누계 생산 판매 40만대를 달성해 산업용 로봇으로는 세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현재는 자사의 로봇으로 고도의 자동화 로봇 제조 공정을 구축해 월 5,000대의 로봇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Q. 화낙이 추구하는 스마트 팩토리 방향은?
화낙이 대표적으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으로 내세우는 것은 현재 화낙의 제품뿐만 아니라 타사의 제품들까지도 네트워크 등으로 통합할 수 있고 통합한 데이터를 분석, 처리해 상위단계에서 이들을 모두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이 최근 화낙이 발표한 FIELD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화낙의 제품만이 아닌 타사의 제품들도 연동할 수 있으며 구기종들도 연결이 가능하게끔 해 준다.

Q. FIELD 플랫폼이란?
FIELD란 CNC 머신, 로봇, 센서, 컴퓨터 주변장치 등과 연동하는 플랫폼으로 시스코, 로크웰, 프리버드네트워크 등과 협력해 로봇사물인터넷(IoRT)을 발표한 것으로 이 플랫폼은 고급 분석, 미들웨어, 그리고 화낙 컴퓨터 수치제어 기계 및 로봇을 위한 IoT 인프라스트럭처 플랫폼으로 이뤄진다. 즉, 공정의 끝과 끝을 모두 연결하고 클라우드를 구성하겠다는 의미다.
 

   

FIELD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돼있어 여러 외부 컴퓨팅 장치를 매우 안전한 방식으로 플랜트 네트워크에 추가할 수 있다. 이 소프트웨어 제품군은 오픈 소스 및 독점 라이선스 제품으로 구성돼 CNC 기계 및 로봇을 포함한 모든 자동화 장비의 머신 데이터는 개방형 API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액세스 할 수 있다. 또한 머신 데이터에 쉽게 액세스 할 수 있으므로 타사가 FIELD 플랫폼에서 실행되는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노력이 크게 줄어들고 다양한 모니터링 및 분석, 실시간 기능을 제공한다.

Q. 화낙 로봇의 특장점은?
화낙 로봇은 자체 개발한 시각 센서, 힘 센서, 가속도 센서 등의 적용으로 기계 공장의 로봇화에 공헌하고 있다. 학습로봇은 동작을 반복하면서 가속도 센서를 통해 사이클 타임을 약 10% 단축한다. 시각 센서는 로봇의 눈으로 불규칙적인 부품 정렬 상태에서도 부품을 찾아낸다. 로봇이 직접 부품을 꺼낼 수 있기에 정렬 장치가 줄어드는 이점이 있다. 스마트 팩토리에 적합한 협동 로봇 CR-35iA는 세계 최초의 35kg의 운반과 이동이 가능한 협동 로봇으로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개발돼 중량물의 반송이나 부품의 조립 등 다양한 종류의 여러 작업 분야에서 작업 효율을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이 협동 로봇은 화낙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안전 기능으로 사람과 불필요하게 접촉하게 될 경우 안전하게 정지한다. 또한 안정감을 제공하는 초록색의 소프트 커버로 구성돼 일반의 로봇과 구별하고 사람에게 안전한 이미지를 제공해 혹시나 있을 사고에 대비한다. 특히 안전 기능은 제3자 인정 기관에 의해 국제 규격 ISO 10218-1 적합의 안전 인증 취득을 완료했다.

Q. 기존의 로봇과 스마트 팩토리 로봇의 차이점은?
기존의 산업용 로봇은 비용이 많이 발생하며 그에 따른 가격경쟁력이 필요했었다. 그러나 스마트 팩토리가 구체화되면서는 로봇의 가격보다는 제조 현장에서 로봇이 생산하는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기술이 크게 작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화낙의 경우에는 이미 로봇 내부에 데이터들을 컨트롤하는 장치가 마련돼 있다. 이는 고장을 예측해주는 데이터다. 고객들은 고장 발생시의 데이터보다도 고장 전에 미리 감지해 주는 시스템을 원한다. 그리고 그러한 데이터들을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생산해서 보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차이다.

Q. 2017년 스마트 팩토리 사업에서 화낙의 목표는?
정부 스마트공장 추진단과 일정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거기서 진행하고 있는 데모시스템에 참여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다. 현재 사출기분야에 대한 데모시스템을 로크웰과 컨소시엄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스마트 팩토리 실제 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스마트 공장 추진단이 약 2,600개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 것처럼 화낙도 올해는 실수요자인 고객들의 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실제 산업 현장에 화낙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스마트 팩토리 보급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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