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경남도와 한국동서발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경남도 내 산업단지에 태양광 300MW를 설치한다.
경남도는 지난 11월 9일 도청에서 한국동서발전,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태양광·신유망 저탄소 사업을 통한 산업단지 탄소중립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남도 내 산단에 태양광 300MW 설비가 들어서고, P2G(Power To Gas)를 이용한 신유망 저탄소 사업이 공동으로 추진된다. P2G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남은 전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 등의 가스로 전환하고 저장·활용하는 에너지 저장기술이다.
경남도는 인허가 등 사업과 관련된 행정적인 지원을, 한국동서발전은 태양광 사업개발 및 신유망 저탄소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도내 참여기업 발굴과 홍보를 담당한다.
경남도는 태양광 설비 설치가 완료되면 연간 약 17만 1,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1년 동안 소나무 6,000만 그루를 식재하는 효과와 같다.
경남도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탄소중립이 새로운 경제질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으로 도내 산업단지들이 탄소중립에 한 발 더 나아가게 됐다”며, “스마트 그린산단으로의 전환, 신재생에너지의 확산을 통해 지역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위기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산업단지 지붕태양광 확대를 위한 산단 협의체’를 지난 5월에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환경훼손이 없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산업단지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