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45MW급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위용 과시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11.11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태국이 현존 세계 최대 규모로 여겨지는 자국 45MW급 상업용 수상태양광 발전소가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전체 호수의 1% 미만 구역에 7개 세트로 구축됐다. [사진=EGAT]
이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전체 호수의 1% 미만 구역에 7개 세트로 구축됐다. [사진=EGAT]

국영기업 태국전력생산국(EGAT)는 Ubon Ratchathani 지역 Sirindhorn 댐의 하이브리드 수상태양광이 10월 31부터 가동했다고 발표했다. EGAT는 이 발전소가 연간 4만7,000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수 천 가구에 신재생에너지를 제공하며, 태국 전력 시스템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이브리드 수상태양광은 낮에는 태양광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흐리 날씨 혹은 야간에 기존 댐에서 수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전체 호수의 1% 미만 구역에 7개 세트로 구축됐다. 수면에 태양광 모듈을 배치하면 모듈 온도를 내릴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육상태양광 모듈보다 10~15% 더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수에도 이점을 가져다 주는데 호수의 물 증발을 약 46만 m3/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태양전지판과 수상플랫폼 모두 친환경 재질이어서 수질오염 염려가 없다는 것이 EGAT의 설명이다. 기상예보시스템(Weather forecast system)과 에너지관리시스템(EMS)로 제어관리돼 전력계통의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향후 EGAT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제어센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GAT는 추후 Khon Kaen 지역 Ubol Ratana 댐에서 24MW급 수상태양광 프로젝트를 포함해 15개의 추가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총 용량은 2.6GW에 달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연초 합천댐 40MW, 충주댐 2.4MW, 군위댐 3MW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연내 준공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으며, 2023년께 인하댐 45MW, 충주댐 20MW, 합천댐 20MW 규모의 발전소를 짓겠다는 복안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