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제천시가 수상태양광 모듈 점검에 열화상 드론을 도입했다.
제천시는 11월 18일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공모를 통해 지정받은 청풍호 일원에서 드론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모듈 점검 실증을 11월 15일~16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은 국토부에서 지정·공모해 운영하는 특구로, 국내 드론 산업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상용화·실용화를 위한 실증 과정상의 각종 규제를 유예 및 완화하는 제도다.
제천시는 청풍호 내에 있는 제천 수상비행장 일원 9.22㎢ 및 한수면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일원 0.97㎢ 등 2개 지역을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받아 지난 8월부터 다양한 서비스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실증에는 세계 최초 수소 연료 전지 드론 상용화에 성공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드론 벤처기업인 드론시스템의 협업을 통한 수상태양광 모듈 드론 점검 서비스가 진행됐다.
기존에는 보트를 타고 수상태양광으로 이동해 모듈을 직접 점검했었다. 제천시는 앞으로 드론의 열화상 카메라 등을 활용한 태양광 모듈 모니터링으로 태양광 발전 시설 관리 체계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향후 제천시는 수상PAV(Personal Air Vehicle)를 기반으로, 드론 등을 활용한 수상관광 상품개발 및 드론 택배 배송 서비스 실증, 수상태양광 모듈 청소 실증 등을 확대·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제천시 이상천 시장은 “드론 특구 운영 실증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드론 산업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제천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나아가 드론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 및 물류운송 수단 혁신을 통한 친환경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 구축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