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에너지자립도시 조성과 탄소중립 기반 구축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23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참여를 위한 수요조사를 다음 달 1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내년도에 제주시와 서귀포시 일부 주택·상가·공공건물 등에 태양광·태양열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치를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6월 10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현재까지 태양광 8,494kW, 풍력 132kW, 태양열 121㎡가 보급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청 대상은 수요조사 지역 내 주택 및 소상공인 건물 소유자로 사업지역 주민센터 또는 읍·면사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수요조사량은 행정시 별 태양광 880kW(약270개소), 태양열 1,054㎡(약 103개소)로 현장을 확인한 뒤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며, “특히, 태양광 지원은 최소화하고 제주 전력계통에 영향이 없는 태양열을 우선순위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지방비 보조금도 태양광보다 2% 상향 지원한다”고 안내했다.
지방비 보조율은 태양광 27% 이상, 태양열 29% 이상으로 국비 보조율을 감안하면 자부담은 태양광 27% 이하, 태양열 5~6% 이하로 책정됐다. 최종 지원액은 사업계획 수립 시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2023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선정 결과는 산업부, 에너지공단의 평가를 통해 10월 중 발표 예정으로 사업에 선정될 경우 2023년에 추진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도 윤형석 미래전략국장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도민의 에너지복지를 위한 사업”이라며, “전력계통에 영향을 주지 않는 태양열 보급 확대를 통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