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 이하 ‘에너지공단’)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발전사 등 관련업계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한국형 통합발전소(VPP)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형 통합발전소(VPP) 사업을 준비 중인 사업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업계 요구사항 등 의견을 수렴해 VPP 초기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설명회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와 향후 전력시장 △VPP 운영 플랫폼과 핵심기술 △VPP 운영전략과 실증현황에 대한 발제자 발표와 함께 질의응답, 업계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VPP는 다수의 소규모 분산자원을 통합·제어해 전력시장이나 보조서비스시장에 참여하는 사업으로, 중앙급전발전기와 같은 유연성과 제어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 전력신산업이다.
2020년 기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은 6.41%에 달하고 있으며, 특히 제주 지역의 경우 16.2% 수준에 이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출력제어, 계통접속 지연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VPP는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효율적 전력계통 운영, 송배전망 투자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력시장에서 다양한 사업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으로, 향후 국내 전력신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갈 핵심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공단 한종현 지역수용성실장은 “한국형 통합발전소(VPP)는 재생에너지 보급과 동시에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공단은 한국형 통합발전소(VPP)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