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온, GS계열사 및 대보정보통신과 ‘AI 반도체 사업’ 관련 MOU 체결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4.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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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검증 완료 이후, 스마트팩토리 및 IoT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확대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글로벌 AI 반도체기업 사피온(SAPEON, 대표 류수정)이 AI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사피온-GS건설-GS네오텍-대보정보통신 4사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사피온이 GS건설, GS네오텍 및 대보정보통신과 ‘AI 반도체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대보정보통신 김상욱 대표, 사피온 류수정 대표, GS건설 허진홍 투자개발사업그룹장, GS네오텍 서정인 IT사업본부장 [사진=사피온]

협약을 체결한 4사는 공공분야 AI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IoT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유통 파트너십 △미디어 등 광범위한 분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각 그룹 계열사 내 AI 적용 사업 관련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추후 개별 회사와 실증을 통한 기술 검증을 한 이후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GS네오텍 서정인 IT사업본부장은 “GS네오텍이 진행하는 IT사업은 최신 트렌드에 따른 기술을 빠르게 습득 및 응용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며, “사업협력을 통해 사피온이 가진 AI 기술을 접목한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어 의미가 크다”라고 전했다.

대보그룹 최재훈 부사장은 “업무협약를 통해 각 회사 내 인공지능 분야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융합하는 좋은 사업기회가 마련된 것”이라며, “대보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 진행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판단하고, 성공적인 협력 관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피온은 지난 11일 GS그룹 내 계열사 및 대보그룹 등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들과 투자 클로징을 완료했다. 두 그룹은 사피온 투자를 검토하면서 사피온이 성능과 전력 효율에서 경쟁사 대비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용화 경험 및 미래 성장 가능성 등 사업성이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또, 최근 SKT와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진행한 것도 강점으로 언급했다.

GS건설 담당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GS건설에서도 AI 기반 기술 및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사피온이 가진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GS건설이 진행중인 사업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투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피온의 투자 라운드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5월 중 최종 클로징이 이뤄진다.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ation)는 ‘5천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사피온 류수정 대표는 “GS계열사와 대보그룹의 전략적 투자는 단순히 사피온이 가진 기술력을 검증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다양한 사업 영역에 적용한다는 점에 있어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양질의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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