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매출 48.4% 증가… 영업이익 실적 경신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04.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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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전사 및 부문별 실적’ 발표, 케미칼 사업은 주춤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사업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영역에서 3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한화솔루션이 지난 27일 공개한 ‘2023년 1분기 전사 및 부문별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1,002억원, 영업이익은 2,714억원이다.

한화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 영역에서 3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은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 공장 [사진=한화솔루션]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85.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4% 늘어난 총 1,33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성과가 돋보였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8.4% 증가한 1조3661억원을, 영업이익은 2,4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1년 태양광 사업 진출 이래 최대 실적을 쌓으며 3분기 연속 새기록을 썼다. 

한화솔루션은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어졌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매각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라면서, “특히 ESS 프로젝트는 사업개발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6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한화솔루션의 2023년 1분기 전사 및 부문별 실적(단위: 억원) [자료=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와는 달리 케미칼 쪽에선 웃지 못했다. 케미칼 사업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0% 감소한 1조3,475억원을, 영업이익은 3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1년 동안 86.9%가 줄었다. 

한화솔루션은 이에 대해 “성과급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면서 1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주력 제품의 판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 회복이 더뎠다”고 설명했다. 

이번 1분기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세액공제액이 포함됐다.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 2,714억원 가운데 약 229억원은 세액공제 예상금액이다. 

한화솔루션 신용인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재생 에너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돼 2분기에도 모듈 판매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케미칼 부문은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과 내수 수요 회복에 따라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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