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솔라라이트가 건식방전 등 이차전지 처리 공정 기술 솔루션을 공개적으로 선보였다. 아울러 배터리 라이프사이클을 기반으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회생 및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지속가능성에 주목한 선순환 체제 종합 비전을 제시했다.
배터리 관리 분야 선도기업 솔라라이트가 지난 6월 20일, 이차전지 ‘배터리 처리 공정’의 최신 기술을 공개하는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솔라라이트는 안전성을 강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배터리 재사용을 촉진하도록 설계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는 대구시 및 UNIST, 대구대학교, 대구TP, 경북TP,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경산 산학융합원이 참석했다.
이번에 진행된 테스트에서는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산업 핵심기술인 솔라라이트의 건식방전 공정을 바탕으로 △운송 및 보관을 위한 배터리 완전 방전 △배터리 팩의 커버를 열지 않고 안전 방전 및 완전 방전하는 기술 △폐배터리의 잔존 에너지를 회생해 계통으로 송전하는 기술 △폐배터리를 재사용한 ESS △적정기술의 의의 등을 프로세스별로 선보이며 이차전지 재사용 및 재활용 전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소개됐다.
시연의 중심에는 배터리 운송을 위한 솔라라이트의 안전한 방전 프로세스가 있었다. 솔라라이트의 건식방전은 사용후 배터리를 회수 후 분리하고 보관하는 초기단계부터 안정성을 부여해 사고를 예방하고, 염수방전과 달리 별도의 폐수나 환경유해물질 처리시설 및 건조시설이 필요 없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리사이클링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배터리 내 잔여량을 원하는 값으로 조절해 방전할 수 있어 효율적인 사후관리가 가능하다.
솔라라이트 관계자는 “배터리를 안정화하고 운송 중 발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구현함으로써 화재 및 폭발 사고의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제거했다”며, “강화된 안전 조치와 함께 운송 및 보관비용이 크게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 동안 선보인 눈에 띄는 기술 중 하나는 팩을 분해할 필요 없이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키는 솔라라이트의 혁신적인 방법이었다. 이 획기적인 접근 방식은 배터리 케이스 분리와 관련된 위험과 복잡성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고 종합적인 전처리 방안을 제시한다. 비용 절감을 핵심으로 하는 솔라라이트의 기술은 효율적인 배터리 방전을 용이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재사용을 촉진해 경제성과 지속가능한 배터리 관리를 보장하게 된다.
시연을 지켜본 UNIST 김영식 교수는 “배터리의 책임 있는 관리는 특히 수명 주기가 끝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는 게 필수”라며 전처리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솔라라이트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에서 완전방전 된 배터리를 팩에서 모듈, 모듈에서 셀 단위까지 분해해 파쇄 및 분쇄 공정을 선보여 건식완전방전 분해공정의 안전성도 검증했으며, 이는 기타 자원회수가 용이하고 자원을 손상 없이 그대로 재사용이 가능해 고부가가가치 재창출 및 경제성까지 확립했다.
구체적으로 선보인 ‘사용후 배터리 ESS’는 건식회생방전기술을 바탕으로 폐배터리 에너지 순환이라는 선제적 산업 진출에 뒷받침되는 안정적인 공급망과 핵심역량 확보가 결실을 맺은 기술도 선보였다.
솔라라이트 김월영 대표는 “지구가 에너지 평형을 이루고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도록 지구 온도를 1도 낮추는 기술에 있어 앞장서겠다”고 친환경 혁신기술에 대한 뜻을 밝혔으며, “차세대 성장 동력 사업인 이차전지 분야에서 ESG 기준에 따라 선진적인 방식으로 선도하고 재활용 산업의 질적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