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에너지 IT 기업 해줌(Haezoom, 대표 권오현)이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맞춤형 VPP(가상발전소) 통합 운영 플랫폼인 ‘해줌V’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줌V에는 △실시간 발전량 예측 △이상탐지 △출력상한 △출력제어 등 기능이 구축됐다.
해당 기능에는 자원별 예측 알고리즘, 가격 및 발전량 변화에 따른 최적입찰량 알고리즘, 낙찰량 및 발전량에 관한 관제 알고리즘 기법 등이 적용됐다.
해줌은 RE100 플랫폼인 ‘해줌R’을 통해 국내 최다 수준의 RE100 컨설팅 경험을 보유 중이다. 약 1만여 개가 넘는 발전소 데이터와 100TB 이상의 인공위성 기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량 예측의 정확도를 높인다.
이번 VPP 플랫폼 개발에 따라 분산자원 운영에 대한 안전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줌 관계자는 “기존 에너지 생산 부하의 변동성을 감소시키고 전력계통 내 안정성을 향상시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해줌은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도입에 대비 중이다. 회사는 최근 제주도에서 ‘입찰제도 대응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줌 권오현 대표는 “해줌은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세미나를 통해 입찰제도에 참여할 자원을 다수 확보했다”며,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VPP 분야에 적극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줌은 해줌R 외에 태양광 플랫폼 ‘해줌닷컴(haezoom.com)’, 가상발전소 운영 플랫폼 ‘해줌VPP’ 등 에너지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경영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2020년에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으로 선정됐다. 앞서 GS에너지, 노틱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등의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