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세계 최초 5년간 성능 저하 없는 ESS ‘TENER’ 선보여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4.04.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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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ER에 사용되는 셀 고장률 PPB 수준으로 낮춰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CATL이 초기 5년간 성능 저하 없는 ESS 솔루션을 선보인다.

CATL이 초기 5년간 성능 저하 없는 ESS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진=CATL]

지난 4월 9일, CATL은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로 사용 후 5년 동안 성능 저하 없이 대량 생산이 가능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TENER’를 공개했다.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더불어 5년간 성능 저하 없이 6.25MWh의 강력한 용량을 갖춘 TENER는 새로운 에너지저장 기술의 대규모 도입과 업계의 고품질 발전을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사용 첫 5년 동안 용량 저하를 방지하는 것은 배터리 수명 증가에 중요한 발전이지만 새로운 전력 시스템 요구사항을 충족하려는 에너지저장 발전소에서도 필수적”이라고 언급하며, “TENER는 생체 모방형 SEI(고체 전해질 간상) 및 자체 조립 전해질 기술을 활용해 리튬 이온 이동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전력과 용량 모두에서 성능 저하를 완전히 방지했다. 전체 수명주기 동안 보조전력 소비 증가 없이 ‘영구적인’ 에너지저장시스템을 구현한 것”이라고 전했다.

CATL은 첨단 기술과 극한의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배터리의 고활성 리튬 금속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 산화 반응으로 인한 폭발을 효과적으로 방지했다.

TENER는 TEU 컨테이너 기반 시스템에서 6.25MWh라는 놀라운 용량을 달성했다. 이는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 30% 증가, 전체 스테이션 설치 면적 20% 감소를 통해 제한된 공간 내에서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에너지 밀도와 효율을 극대화한다.

CATL의 첨단 셀 기술은 이 시스템의 뛰어난 성능을 뒷받침한다. TENER는 에너지저장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긴 수명과 성능 저하가 없는 셀을 탑재해 에너지저장용 LFP배터리로는 놀라운 430Wh/L의 에너지 밀도를 달성했다.

5년간 성능 저하 없는 6.25MWh의 용량의 ESS TENER [사진=CATL]

CATL은 에너지 장의 궁극적인 안전을 위해 기술 개발부터 운영 모니터링까지 아우르는 전용 엔드투엔드(End-to-End)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기술 개발, 검증 테스트, 운영 모니터링, 안전 고장 분석을 포함하며,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설정된 안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맞춤형 안전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CATL은 다양한 전력망 환경에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안전 테스트를 시뮬레이션하는 검증 플랫폼을 마련해 이러한 기술의 효과를 검증한다. 프로젝트 가동 후에도 CATL은 AI 기반 위험 모니터링과 지능형 조기 경보 시스템을 통해 운영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에너지저장 제품의 수명주기 동안 발생하는 고장률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안전 설계 목표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지속적인 최적화를 추진한다.

CATL은 TENER에 사용되는 셀의 고장률을 PPB 수준으로 낮춰 전체 수명 주기 동안 운영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하고 IRR(내부 수익률)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CATL 관계자는 “에너지저장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필수 요소”라고 언급하며, “CATL은 전 세계 고객들에게 최고의 에너지저장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TENER의 출시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CATL의 헌신을 보여주는 또 다른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CATL은 개방형 혁신을 추구하고 글로벌 산업 파트너와 협력해 혁신과 첨단 기술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서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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