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노키아가 지난 3일 개최된 ‘앰플리파이 코리아(Amplify Korea)’ 행사에서 ‘기술 비전 2030’과 글로벌 모바일 네트워크에 관한 최신 동향을 발표했다.

노키아는 새롭게 개편된 전략으로 미래 7년 동안의 기술, 네트워크 및 세계에 영향을 미칠 트렌드와 최신 기술을 분석하고 설명했다.
노키아는 미션 크리티컬 접근 방식으로 세계가 함께 행동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한국의 기업과 통신사업자(CSP)들에게 제공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성장, 산업 생산성, 그리고 포용적인 디지털 접근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노키아 코리아의 안태호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 시장에 기여하는 노키아의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어 한효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비전을 제시하고 6G 시대의 기술 진보와 노키아의 ‘기술 비전 2030’을 설명했다.
특히 AI 강화 네트워크(AI-enhanced network)는 사람과 물리적 세계, 그리고 디지털 세계를 매끄럽게 연결해 역동적으로, 서로 협력하는 솔루션 생태계를 실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바일 네트워크(MN), 클라우드 & 네트워크 서비스(CNS), 네트워크 인프라(NI)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최신 혁신과 솔루션, 기술을 소개하는 데모도 함께 진행됐다.
![앰플리파이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는 노키아코리아 한효찬 CTO [사진=노키아]<br>](/news/photo/202407/53876_60711_913.jpg)
노키아는 혁신의 주요 내용으로 △양자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 센터 & 딥필드 디펜더(Deepfield Defender) △미래를 위한 광대역 네트워크 △고급 생성형AI를 통한 사이버 보안 운영 등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먼저 노키아 서비스 라우터(FP5)와 1830PSS DWDM 플랫폼은 양자 보안 광 전송 솔루션을 통해 확장 가능하고 안전한 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키아 실리콘(FP 및 PSE 칩셋)을 이용한 암호화 기능으로 기업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고용량 양자 보안이 적용된 전송이 가능하다.
또 노키아 딥필드 디도스(Deepfield DDoS) 보안 솔루션은 복잡한 DDoS 공격을 수초 이내에 무력화한다. 해당 솔루션은 딥필드 보안 게놈(Deepfield Secure Genome)의 고성능 위협 탐지 기능과 AI/ML(인공지능/머신러닝)을 활용한 실시간 응답을 결합했다.
정밀하고 확장성을 갖춘 네트워크 기반 DDoS 방어를 통해 중요한 인프라를 보호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아울러 노키아 벨 연구소의 혁신으로 강화된 노키아의 광섬유 광대역 포트폴리오는 PON(Passive Optical Network, 수동 광통신망) 및 고성능 Wi-Fi 7 솔루션을 제공해 미래를 위한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현한다.

고급 생성형AI를 통한 사이버 보안 운영
통신사업자들은 관리하는 5G 네트워크에서 점점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직면해 있다. 노키아는 이번 데모에서 노키아 Cybersecurity Dome 플랫폼 내 생성형AI가 어떻게 신속하게 사이버 공격을 탐지하고 대응하는지 시연했다.
데이터양이 10배 늘어난 것을 반영해 보안과 무결성을 보장한 자동화된 조치로 10배 빠르게 대응해 네트워크 운영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플랫폼 역량을 보여줬다.
업계 최고의 노키아 AVA(Autonomous Service Operations, 자율 서비스 운영) 소프트웨어는 통신사업자들이 경험 중심의 자율 서비스 및 네트워크 운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어떻게 지원하는지를 보여줬다.
이외에도 △5G-어드밴스드의 확장현실(XR) △7GHz 주파수 대역에서의 128TRX △노키아 무선 네트워크 포트폴리오 △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5G특화망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노키아코리아 안태호 대표는 “앰플리파이 코리아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한국과 ‘K-Network 2030 전략’에 명시된 디지털 미래에 대한 노키아의 기여와 헌신을 의미한다”며, “노키아는 선도적인 6G 전략과 첨단 5G 솔루션 개발을 통해 한국의 비즈니스, 기업 그리고 통신사업자가 다가오는 수십 년 동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