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한동훈 '압도적'… 7개 권역별서 1위 하기도
  • 한현실 기자
  • 승인 2024.07.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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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 힘 당대표 적합도에 한동훈 압도적 1위
-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서 이재명과의 격차 좁혀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33%... 석달째 30% 초반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총선 참패 이후 지금까지도 30% 초반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오는 23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한동훈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 한동훈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국민의 대표로서 민중 앞에 나서야 하는 정치권을 상징한다. [사진=gettyimage]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 한동훈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사진의 마이크는 국민의 대표로서 대중 앞에 나서야 하는 정치인의 입을 상징한다. [사진=gettyimage]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의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결과에 따르면 한 후보는 49.2%의 응답률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희룡 후보는 2위지만 14.4%에 불과하며 나경원 후보 8.5%, 윤상현 후보 2.7% 순이다. 이같은 여론조사 수치가 실제 투표 결과와 어떤 차이를 보일지 주목된다. 

한동훈 후보는 전국 7개 권역별 모두에서 당선 가능성 1위 후보로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힘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는 응답률이 57.0%까지 치솟았다. 국힘 당 대표 선거가 당원 여론조사(당심) 80%, 국민 여론조사(민심) 20%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물론 나머지 후보들의 연대 여부, 결선투표 여부 등 변수가 남아있어 실제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조원씨앤아이의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6%로 2위를 차지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38.2%)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이는 2주 전 조사보다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이 3.0%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0%, 부정 평가는 64.6%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는 2.4%포인트 상승하고, 부정 평가는 2.7%포인트 하락했다. ‘모름’ 응답률은 2.5%다.

2주 간격으로 수행한 조사마다 약간의 변동은 있었으나, 지지율은 여전히 30% 초반대에 머물러 있어 대통령실의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9일 윤 대통령이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재차 행사한 게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현재로선 속단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9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과 관련해 청문회 실시 계획을 의결했다. 국회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달라는 이번 청원은 6월 20일 시작됐으며, 10일 현재 기준 동의 수는 130만명을 훌쩍 넘어선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추진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진행됐으며,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시행했다. 표본수는 2008명(총 통화시도 8만1347명, 응답률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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