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역대 최장기간’ 18개월 금리 동결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07.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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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차례 금리 3.5% 유지… 올해 금리 인하 여부 안개속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역대 최장기간인 18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키로 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월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월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한국은행]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금리를 현재 3.5% 수준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존의 최장 기록인 1년 5개월 21일(2016년 6월 9일~2017년 11월 30일·1.25%)을 뛰어 넘는 역대 최장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이러한 결정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 수준에 가까워졌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른 데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발 부동산 시장 불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려 3.5%로 결정한 이후 지금까지 12차례 열린 금통위에서 줄곧 금리 동결 결정을 내려왔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5.25~5.50%)의 기준 금리 차이는 지난 2022년 9월 이후 1년 10개월 연속 2.0%p로 금리 역전 상태를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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