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SaaS형 AIoT 플랫폼”… 옵스나우, 현장 데이터 통합 관리 돕는 ‘IoTOps’ 제공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8.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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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석 팀장 “대용량 데이터 수집부터 AI 활용한 맞춤 분석까지 제공하는 전문 솔루션”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24시간 가동되는 제조업 현장에서는 매초 수많은 데이터가 쏟아져 나온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되며 단순 수집·측정에만 머물던 제조 데이터는 현재 다양한 IT 서비스와 결합해 실질적인 활용을 고민하는 단계까지 올라오게 됐다.

옵스나우 조용석 팀장은 “IoTOps는 SaaS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별도 IoT 인프라 구축 없이 디바이스를 즉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다만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는 일일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으며, 공장 온도나 습도에서 시작해 기계 작동 상태 및 전반적인 운영 상태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에 각 데이터에 대한 개별적인 분석이나 관리가 까다롭고, 높은 수준에서 활용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관련 고민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옵스나우(OpsNow)에서는 국내 유일 SaaS형 AIoT 플랫폼 ‘IoTOps(아이오티옵스)’를 제공하고 있다. 옵스나우는 베스핀글로벌(Bespin Global)의 관계사로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전문으로 다루는 기업이다.

IoTOps는 다양한 IoT 및 엣지 디바이스에 대한 관리와 함께 대용량 고가용성 기반 데이터 수집·저장 자동화, 손쉬운 분석을 위한 BI(Business Intelligence)와 AI/ML 서비스 등 IoT 서비스 개발·운영을 위한 모든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옵스나우는 IoTOps가 사용자에게 필요한 IoT 서비스 전 영역을 지원하며, 직접 구축 방식보다 적은 비용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옵스나우 조용석 이사겸IoT플랫폼팀장은 “현장에 존재하는 IoT 솔루션들은 대부분 온프레미스(On-Premise) 장비에 설치형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사용자 요구에 맞춰 많은 인원이 투입돼 오랜 기간 SI 개발을 수행해야 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라며, “IoTOps는 SaaS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기에 별도 IoT 인프라 구축 및 oneM2M Connectivity 개발 없이 즉시 디바이스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용석 IoT플랫폼팀장은 “제조업 등 다양한 생산 현장에서도 사람이 일일이 현장에 방문해 눈으로 보고 확인하는 시대에서 다양한 IoT 디바이스를 활용해 편리함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기에 스마트팩토리나 콜드체인,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등 많은 산업 분야에서 자사 IoTOps가 중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oTOps 내부 대시보드 화면 [자료=옵스나우]

원활한 데이터 관리 돕는 단일 플랫폼

IoTOps가 갖는 강점은 ‘단일 플랫폼’이라는 데 있다. 데이터 수집과 BI, AI 및 데이터 레이크 관련 모든 영역을 하나로 관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기존에는 모든 솔루션을 각자 구매해 단순 연결하는 방식으로 활용해야 되는 불편함이 존재했다. IoTOps는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올인원(All in One) 방식으로 제공된다. 제조 데이터 활용에 대해 고민 중인 기업이라면 간편하게 도입해 활용 해볼 수 있는 솔루션으로 보인다.

데이터 취합과 분석도 간편하다. IoTOps는 기업이 보유한 수많은 IoT 디바이스에서 수집된 모든 데이터를 디바이스 제조사와 관계없이 한데 모을 수 있다. 다양한 제조사 기계가 공존해 데이터 취합이 까다로운 현장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SaaS이기에 시스템 확장이 용이하면서도 인프라 운영에 대한 부담은 낮춘 게 특징이다.

조용석 IoT플랫폼팀장은 “IoTOps는 IoT 디바이스에서 생성되는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수집·저장·처리부터 AI/ML 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분석까지 제공하는 IoT 전문 솔루션”이라며, “산업별 표준 규약을 준수한 엣지 플랫폼도 마련돼 있어 신속한 서비스 구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손쉬운 IoT 데이터 수집·관리 지원

구체적으로 IoTOps는 현장 데이터에 대한 수집과 관리를 위해 웹 기반 제어를 지원한다. 통신망만 연결돼 있다면 IoT 디바이스에 대한 등록부터 데이터 수집과 저장, 분석 및 전파까지 과정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다는 말이다.

옵스나우는 IoTOps가 IoT 디바이스에서 수신되는 데이터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모니터링 기능과 함께 솔루션 내 저장된 데이터를 가공하기 위한 OLAP 기능, 가공된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오픈(Open)API 기능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OTA 방식 업데이트도 지원하고 있다. OTA는 Over the Air에 대한 약자로 IoT 디바이스 펌웨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뜻이다. 관련 기능을 바탕으로 사용자는 배포될 펌웨어 정보와 업데이트 시작 일시를 솔루션에 등록해 IoT 제품 그룹이나 디바이스 펌웨어를 무선으로 자동 업데이트할 수 있다.

얼럿나우는 옵스나우에서 제공하는 인시던트 관리 솔루션이다. 관련 솔루션은 현장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IT 알람을 한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사용자는 얼럿나우에 탑재된 보이스콜(Voice Call) 기능을 통해 장애 발생시 담당자에게 직접 전화 알람을 줄 수 있으며, 담당자 할당 기능을 바탕으로 발생한 알람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도 취할 수 있다. 이에 사용자가 IoTOps에 얼럿나우를 함께 활용한다면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한 해결 시간을 단축할 뿐 아니라 전체 시스템이 갖는 안정성 향상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IoTOps는 사용 환경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버티컬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다. [자료=옵스나우]

사용자 맞춤 대시보드 구현 가능

아울러 IoTOps는 사용자 편의에 맞는 대시보드 구성도 가능하다. IoTOps 대시보드에서는 디바이스 및 펌웨어 버전 현황, 제품 그룹별 통계 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차트(Chart) 기능을 제공하며, 다양한 형태를 갖춘 커스텀 리포트도 지원하고 있다.

발생한 사건에 대한 알림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솔루션은 IoT 디바이스 장애나 알람을 확인하기 위한 사용자 정의 알람 기능을 제공한다. 이때 사용자는 SQL 기반으로 장애나 알람을 정의할 수 있다. 알림은 상용화된 커뮤니케이션 채널인 텔레그램(Telegram)이나 슬랙(Slack), 이메일(Email) 또는 얼럿나우(AlerNow)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조용석 IoT플랫폼팀장은 “IoT 데이터와 엣지 데이터 디바이스 관리, 빅데이터에 대한 교환·수집·저장을 자동화할 수 있는 게 IoTOps”라며, “국내에서 AIoT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은 많지만, SaaS 형태로 제공하는 기업은 옵스나우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용석 팀장은 “현재 IoTOps는 솔루션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성 등을 인정받아 AWS 마켓플레이스에도 등록돼 있으며, 사용자 비즈니스에 보다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레노버(Lenovo) 씽크엣지(ThinkEdge) 시리즈에 IoTOps 엣지 모델을 탑재한 형태를 가진 공급 모델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연한 적용 가능한 버티컬 템플릿 제공

IoTOps는 사용 환경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버티컬 템플릿(Vertical Template)을 제공하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템플릿은 콜드체인이다. 사용자는 콜드체인 템플릿을 활용해 국내외 지도를 기반으로 실시간 자산 추적(Asset Tracking)이 가능하다. 또 규칙(Rule)과 연계해 이상한 수치를 나타내는 데이터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템플릿에서는 콜드체인 물류 차량 내에 탑재된 온습도·진동 IoT 센서 등에서 보내오는 정보가 실시간으로 기록된다. 특히 전반적인 현황 파악을 위해 지도를 볼 때는 사용자 필요에 따라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 구글 지도를 유연하게 선택해 확인할 수 있다.

조용석 팀장은 “콜드체인 템플릿에서는 IoT 센서 데이터와 GIS 정보를 매핑(Mapping)할 수 있으며 시계열 Raw 데이터에 대한 관리,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BI 추가 기능 등을 제공한다”며, “올해 중으로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버티컬 템플릿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용석 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에서 솔루션을 원활히 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데이터 처리시간 ‘0.1초’로 단축

현재 IoTOps는 국내 많은 기업 현장에서 파편화된 데이터 더미에 대한 통합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기계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IoT 솔루션 전문기업 엣지크로스에 공급한 사례가 있다.

엣지크로스는 MODLINK와 T10, H10 등 데이터 수집 장치와 온·습도 모니터링 솔루션인 V-OLA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COVID-19) 백신관리에 관련 솔루션 등이 사용되며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에 IoT 디바이스를 모니터링하는 V-OLA가 처리해야 되는 데이터 규모와 빈도도 늘어나게 됐다. 다만 엣지크로스는 소수 인력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기에 데이터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없다는 한계를 직면하게 됐다.

이후 엣지크로스는 전문적인 IoT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하고자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IoTOps를 도입하게 됐다. 조용석 팀장은 “엣지크로스는 자사 솔루션 도입 이후 데이터 수집·적재·처리·저장 및 인프라 구성, 용량 증설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어지게 됐다”며, “솔루션이 제공하는 MQTT 서비스와 RESTFul 방식 오픈API 서비스를 통해 대용량 IoT 데이터를 간편하게 관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옵스나우에 따르면 엣지크로스는 자사 솔루션 도입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처리 속도가 기존 3초에서 ‘0.1초’로 줄어들게 됐다. 하루 1,800만 건 이상 발생하는 실제 현장 데이터에 대한 처리 속도다. 특히 엣지크로스는 솔루션 도입 이후 서비스 정기 점검 과정에서도 제공 중인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데이터가 유실되는 일도 발생하지 않게 돼 고객사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

조 팀장은 “온보딩 과정에서 엣지크로스가 쌓아온 데이터에 대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작업을 진행했으며, 기존 서비스 중단 없이 IoTOps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이제 클라우드와 SaaS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기에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에 있는 사용자가 솔루션을 원활히 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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