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전기차’에 BMW iX… 아이오닉6·EV9, 최상위권 포함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07.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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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컨슈머리포트, 50여종 대상 조사서 14종 선정… 韓 5종 포함
- 주류 전기차에 현대차·기아, 럭셔리 전기차서 포르쉐·BMW 차지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가 뽑은 올해 최고의 순수 전기차 평가에서 독일 BMW의 iX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차 아이오닉6와 기아 EV9도 최상위권에 포함됐다.

아이오닉6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아이오닉6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외신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컨슈머리포트는 올해 약 50대의 전기차를 대상으로 ‘2024년 최고의 전기차(Best EVs of 2024)’를 평가한 결과, 최종 추천 목록에 14개 모델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5개 모델이 뽑혔다.

BMW의 고급(luxury) 스포츠유틸리티(SUV)인 iX는 ‘유능하고 매력적(competent and compelling)’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100점 만점에 84점을 받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럭셔리 전기 SUV 부문에서 제네시스 GV60은 75점으로 2위, 이어 렉서스 RZ(74점), 아우디 Q4 E-트론(71점), 아우디 Q8 E-트론(70) 순이었다.

‘주류 전기차(Mainstream electric cars)’ 부문에서는 아이오닉6가 83점으로 최고점을 받으며 ‘고급 전기차(Luxury electric cars)’ 최고점을 받은 BMW i4(83점)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아이오닉6와 같은 부문에서 기아 니로 EV는 71점으로 2위에 올랐다. ‘고급 전기차’ 부문에서는 포르쉐 타이칸(76점)이 2위를 차지했다.

‘2열(row) SUV’ 부문에서는 기아 EV6가 77점으로 1위를, 테슬라 모델Y(72점), 닛산 아리야(70점), 포드 무스탕 마하E(70점)을 기록했다. ‘3열 SUV’ 부문에서는 기아 EV9이 78점으로 유일하게 순위에 들었다.

기아 EV9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기아 EV9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컨슈머리포트는 올해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자체 트랙에서 차량을 테스트해 ▲성능(performance) ▲주행 거리(range) ▲품질 및 편안함(quality & comfort)을 평가했다. 추가로 100마일(160km) 고속도로 주행에서 점수를 매겼다.

이 매체는 “일부 전기 모델은 광고된 주행 거리보다 50마일이나 부족했고 다른 모델은 추정치를 초과했다”면서 “특히 1년차 모델의 경우 많은 전기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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