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종 · 제네시스 3종 등 총 13종의 배터리 제조사 공개
코나 1종만 중국 CATL배터리...나머지 LG엔솔·SK온 등 국내산
코나 1종만 중국 CATL배터리...나머지 LG엔솔·SK온 등 국내산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현대차가 국내 자동차업체 가운데 최초로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전격 공개했다. 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사고로 ‘전기차 포비아’ 공포증이 확산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배터리 제조사 관련 문의가 이어지자 선제적으로 이를 공개한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0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차 10종,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3종 등 총 13종의 차량별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공개 차종에는 현재 단종된 아이오닉을 포함해 아이오닉5·6, 코나 일렉트릭, ST1, 캐스퍼 일렉트릭, 포터 EV 배터리 정보도 포함됐다.
현대차 10종 가운데 소형 SUV인 '코나 일렉트릭 2세대 1종에만 중국 제조사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9종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국내 제조사들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GV60·GV70·G80 등 3개 전기차 모델에는 모두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업계에 따르면 같은 그룹의 기아도 이르면 12일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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