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일본 시장 진출 신호탄 발사… '탱고 게임웍스' 개발 인력 영입
  • 한현실 기자
  • 승인 2024.08.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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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 러시' IP의 전통 이어간다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크래프톤이 일본 게임 시장의 첫 투자로 탱고 게임웍스를 선택하고 개발 인력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엑스박스 및 제니맥스와 협력해, 탱고 게임웍스의 IP ‘하이파이 러시(Hi-Fi RUSH)’도 같이 확보하게 된다.

크래프톤 CI. [자료=크래프톤]
크래프톤 CI. [자료=크래프톤]

탱고 게임웍스는 2010년에 설립된 일본의 개발사로, △리듬 액션 ‘하이파이 러시’ △서바이벌 호러 ‘디 이블 위딘’ △액션 어드벤처 ‘고스트 와이어: 도쿄’ 등을 개발했다.

리듬 액션 게임인 '하이파이 러시'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압도적 긍정적’ 평가 △더 게임 어워드 2023 ‘최고의 오디오 디자인상’ △제24회 게임 개발자 회의 ‘최고의 오디오상’ △제20회 BAFTA ‘최고의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바 있다.

이 회사는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됐으나, 지난 5월 폐업했다.

크래프톤은 탱고 게임웍스가 지닌 게임 개발을 향한 장인 정신과 새로운 즐거움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창의성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담아, 일본 게임 시장의 첫 투자로 탱고 게임웍스와 손잡았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투자가 ‘하이파이 러시’ IP의 전통을 이어 나가는 동시에, 탱고 게임웍스의 차기작을 기다리는 전 세계 팬들을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탱고 게임웍스 개발 인력들이 크래프톤에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탱고 게임웍스의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 문화와 도전 정신을 계속해서 전 세계 팬들에게 선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크래프톤 일본 시장 진출의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크래프톤의 결정은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창의적인 게임성을 발굴하고 크리에이터를 존중하는 크래프톤의 철학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게임성을 지닌 크리에이티브를 찾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기존 게임 카탈로그인 ‘디 이블 위딘’, ‘디 이블 위딘 2’, ‘‘고스트 와이어: 도쿄’ 및 원작 ‘하이파이 러시’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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