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주민등록 인구 감소… 고령화 심화로 평균연령 44.8세
  • 한현실 기자
  • 승인 2024.08.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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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인구는 감소하지만, 1인 세대 증가로 세대수는 지속적으로 증가
고령화 심화로 평균 연령이 전년보다 0.6세 높아진 44.8세인 것으로 확인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행정안전부가 27일 발표한 '2024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가 4년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고령화 심화로 평균연령이 전년보다 0.6세 높아진 44.8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공터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사진=연합뉴스]
공터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사진에서 고령화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계연보에 의하면 주민등록인구는 계속 감소 추세지만, 1인 세대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세대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인구는 5132만 5329명으로 전년(5143만 9038명)에 비해 0.22%(11만 3709명) 줄었다. 지속적인 고령화로 평균연령이 상승해 남성 평균연령은 43.7세, 여성 평균연령은 45.9로, 여성이 남성보다 2.2세 높았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52세(1971년생, 92만 8584명)로 확인됐다.

주민등록세대는 전년보다 0.88% 증가한 2391만 4851세대다.

이 가운데 1인 세대는 전체의 41.5%인 993만 5600세대로, 세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1인 세대의 꾸준한 상승이 전체 세대 수의 지속적 오름세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원 수별로 살펴보면, 1인‧2인 세대 합계 비중은 2022년 말 65.2%에서 2023년 말 66.1%로 0.9%p 올랐으며, 3인 세대 이상 합계 비중은 2022년 말 34.7%에서 2023년 말 33.9%로 떨어졌다.

1인 세대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 19.7%(195만 2911세대), 60대 18.4%(183만 2132세대), 30대 16.9%(167만 6332세대) 순이었다.

디지털정부 분야에서는 전자증명서 활용 건수, 공공데이터 이용 건수 등이 큰 폭으로 점프했다.

각종 증명서를 스마트폰으로 발급·제출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증명서 서비스는 2023년 서비스 활용 실적이 2686만 3406건으로 전년(809만 9791건)에 비해 232%(1876만 3615건)로 퀀텀 점프했다.

또한,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아 보관하고 유통할 수 있는 전자문서지갑 발급(개인) 건수는 559만 1887건으로 전년 대비 21%(96만 8643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24 서비스 총이용 건수는 4억 1444만 7066건으로 전년에 비해 8.4%(3204만 1732건) 올랐다. 공공데이터 이용 건수는 6116만 9928건으로 전년에 비해 30.2% 뛰었다.

이밖에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24년 지방자치단체 예산은 310.1조 원으로 전년에 비해 1.5%(4.7조 원) 증가했다.

기능별 예산 비중은 사회복지 33.3%(103.2조 원), 인력 운영비 12.3%(38.2조 원), 환경보호 9.5%(29.6조 원) 순이었다.

이번 통계연보에 새롭게 수록된 2023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은 연간 총 650.63억 원, 모금 건수는 52만 6279건이었다.

월별 모금액 비중은 12월이 40.1%(260.83억 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로 11월 9.1%(59.00억원), 3월 7.4%(47.90억 원)로 집계됐다.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는 753만 건으로 전년에 비해 33.2%(187만 건) 많아졌다.

이밖에 승강기 설치 대수는 84만 49대로 전년에 비해 3.5%(2만 8447대) 증가, 승강기 안전사고 건수는 42건으로 전년에 비해 23.6%(13건) 감소했다.

한편, 이 통계연보는 2023년 12월 31일 기준이며 여기에는 △정부조직 △행정관리 △디지털정부 △지방행정 △지방재정 △안전정책 △재난관리 등 8개 분야 총 328개 통계가 수록됐다.

특히 이번 통계에는 지자체 CCTV 통합관제센터, 고향사랑기부제 및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통계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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