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3명 중 2명, “AI 기술 일상생활서 활용 경험 있어”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10.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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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진흥원 조사 결, 스마트 기기 사용이 압도적… 편리성 vs 프라이버시 우려 등 혼재
경기도 광교 신청사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사진=경기도]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경기도민 3명중 2명이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진흥원)은 최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0%p)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7%가 AI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 혹은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답해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특히 만 19~29세 젊은 층과 학생들에서 AI에 대한 인식이 두드러졌다. 이들 응답자 중 20.6%가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답했고, 학생층에서는 37.1%가 이와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연령대별로는 젊은 세대일수록 AI 기술 활용 경험이 더 두드러졌다. 만 19~29세 응답자 중 84.5%가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AI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분야로는 스마트폰 음성 비서와 스마트 홈 기기 등 스마트 기기 사용이 8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업무 효율성 향상(38.9%) ▲건강 관리(31.3%)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27.5%) ▲교육 및 학습 보조(21.4%) 등의 순이었다.

AI 기술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응답자는 88.3%로, 이 중 67.4%가 ‘삶의 편리성이 증대됐다’는 이유를 꼽았다. 반면 AI 기술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한 응답자는 11.7%였으며, 그중 47.1%가 프라이버시 및 보안 위험 증가를 가장 큰 우려로 지적했다.

경기도민의 29.7%는 AI 기술 발전으로 삶의 질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 중 ‘AI 기술 교육 실시’를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꼽았다. 그 외에도 AI 기술 및 프로그램 홍보(9.8%),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접근성 확대(9.7%) 등이 주요 요구 사항으로 나타났다.

박종국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 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경기도민이 AI 기술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AI를 활용한 평생교육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민의 교육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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