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최근 전기차, 부천 호텔 화재 등 각종 화재 및 재난의 심각성과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생성형AI 기술로 화재나 재난의 전조증상을 조기에 찾아내고 대응 매뉴얼까지 신속하게 알려주는 솔루션이 국내 기업에서 개발됐다.
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이 개발한 영상관제 솔루션 ‘라온센티널(Laon Sentinel)’이 그것으로 생성형AI가 탑재된 인공지능 CCTV가 미세한 불씨나 연기, 움직임 등을 복합 감지해 알람을 울린다.
또 점검항목에 대한 리포팅은 물론 상황에 따른 대응메뉴얼을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생성형AI 탑재와 선제적인 딥러닝 학습을 통해 초대형 재난재해부터 방범, 건설, 교통, 기계 오류 및 오작동에 이르기까지 미세한 전조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분석한다.
라온피플은 최근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던 아파트나 백화점, 상가 등 다수의 사람이 밀집된 공간에서 대형 인명사고 위험성이 높고 조속한 대응이 필요한 현장에 최적화돼 있으며, 전조증상 영상과 리포트를 전송함으로써 관리자 및 소방당국이 빠르고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라온피플 이석중 대표는 “라온센티널은 카메라와 비전언어모델(VLM, Vision Language Model)을 활용해 미세 연기나 불꽃을 조기에 검출하고, 사고유형이나 위험요인에 따른 실시간 리포트를 전송하는 등 하이브리드 영상관제 및 안전관리로 대형 사고에 빠르게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국내 대기업과 라온센티널 현지화 작업 및 성능테스트를 통과해 본사업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최근 동남아 국가에서 태풍과 홍수 피해에 따른 재난관리를 위한 영상관제 솔루션 도입 검토에 따라 라온센티널 공급사업과 관련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온피플은 올해 라온센티널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통해 성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라온어시스트(Laon Assistant) 등 생성형AI가 탑재된 솔루션은 물론 AI 플랫폼 이지플래닛(EZ PLANET)을 출시하면서 AI 산업에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