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맥은 지난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 구조물 전문회사로, 싱가포르 현지에 생산거점 2곳을 보유하고 있다.

당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지난달 11일부터 싱가포르 현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1주당 0.6싱가포르달러에 다이나맥 지분의 공개매수를 추진해왔다.

한화그룹은 원활한 공개매수 추진과 경영권 확보 작업 성공을 위해 공개매수 추진 한 달여 만에 매수가를 기존 대비 11.7%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공개매수 전일 종가와 비교해 35.4%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한화가 공개매수에 성공하려면 다이나맥 주식을 50% 이상 확보해야 할 뿐 아니라, 싱가포르 경쟁 당국의 승인도 얻어야 한다.

양사는 현재까지 1158억원을 투자해 다이나맥 지분 24.0%를 확보한 상태다.

한화그룹 측은 “다이나맥 경영권을 확보하게 될 경우 한화오션은 해양 사업 분야 생산 기지를 확대하는 멀티 야드 전략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