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클로봇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 결과 1,0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오는 28일 상장 예정이다.
클로봇(대표 김창구)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1,0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주문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5조 5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청약 건수는 31만건, 청약 수량은 7억 7,799만주라고 덧붙였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2,414개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기관 중 95.3%가 1만3,000원 이상을 제시해 일반공모 흥행에 기대감을 모았다.
클로봇은 지난 2017년 설립된 기업으로 실내 자율 주행 로봇 소프트웨어와 이기종 통합 관제 소프트웨어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제조, 물류, 운송 등 다양한 도메인에서 13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대차, 보스턴다이나믹스, LG CNS와는 로봇 사업 전반의 전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을 달성하면서 최근 5년간 연평균 81.2%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지난 9월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사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의 국내 도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국내 순찰·감시 로봇 사업을 확대하고, 향후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LG CNS와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국제공항에 로봇 통합 관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안내로봇 서비스, 보안로봇 서비스, 도슨트로봇 서비스 등 디지털 트윈 기반 관제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클로봇 김창구 대표는 “클로봇의 성장 가치를 믿고 투자한 모든 투자자에게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로봇 하드웨어와 결합하는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 사이클에 맞춰 선제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