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HJ중공업, 해외 함정 시장 진출 위해 협력... "중동·동남아시아 함정 시장 진출"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4.11.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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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은 함정 선체 건조...한화시스템은 CIMS 포함 각종 센서·무장 공급
조명섭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왼쪽)과 이정욱 HJ중공업 특수선영업팀장이 ‘해외 함정 수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 한화시스템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한화시스템은 HJ중공업과 해외 함정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함정 기술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출용 함정 개발에 나서, 중동·동남아시아 등 해외 함정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HJ중공업은 해군이 운용하고있는 소형함과 해경이 운용하는 소·중·대형 경비함 등 각종 함정의 선체를 건조한다.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CMS)를 포함해 각종 센서·무장 등을 제작해 공급할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은 자사에 대해 우리 해군의 고속전투함·대형상륙함·구축함·호위함· 잠수함 등 수상∙수중 함정에 순수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한 함정 전투체계(CMS)를 공급해 온 국내 유일한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40여년간 해군이 사용하고 있는 거의 모든 함정에 전투체계(CMS)를 납품했으며, 2017년부터 필리핀 호위함·초계함·연안경비함 등 총 13척의 함정에 전투체계를 수출한 바 있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함정의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제품의 성능 향상과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원을 적극 공유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명섭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한화시스템은 해외수출 함정에 선진국 수준의 기술 성숙도를 가진 전투체계와 다기능레이다(MFR)와 같은 첨단 센서를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며, “독보적인 해양기술 역량·다양한 수출 노하우 및 수출국 현지화 전략 등 K-방산 경쟁력을 총 동원해 글로벌 시장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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