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유일 다문화 리틀야구단 ‘울산 스윙스(Ulsan Swings)’, 성과발표회 및 교류회 개최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4.12.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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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롯데정밀화학·울산남구사회복지관 공동협력 운영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 후원으로 8일 12시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창단 10년을 맞이하는 울산지역 유일 다문화 리틀 야구단 ‘울산 스윙스(Ulsan Swings)’가 지난 8일, 아이티공간의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에서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울산 스윙스(Ulsan Swings)’가 지난 8일, 아이티공간의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에서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사진=잇츠룸]

울산경찰, 롯데정밀화학, 울산남구사회복지관이 공동 협력해 운영하는 울산 최초 리틀야구단, ‘울산 스윙스(Ulsan Swings)’는 울산에 거주하는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조지아, 스리랑카의 총 6개국 다문화가정 아동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1년 외국에서 오랜 활동 경험이 있던 당시 울산남부경찰서 오주원 경위는 울산지역 다문화가족 아이들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다는 이야기, 한국말에 서투른 다문화가족 부모들이 아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한국 사회에 적응에 갈지 고민하고 불안해하는 것을 자주 접하면서, 다문화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혀 주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

이에 오 경위는 ‘우선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자!’라는 생각으로 아주 작은 야구부를 만들어 실천했고 이후, 울산남구사회복지관과 롯데정밀에서 취지에 공감해, 여러 가지 후원이 이어지면서 10년 넘게 매주 일요일마다 아이들과의 만남을 지속해 오고 있다.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은 자회사 AI전류예지보전 선구기업 아이티공간의 부설연구소에 여러 국적의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다수 근무하게 된 것을 계기로 다양한 해외 문화 교류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사진=잇츠룸]

울산경찰 오주원 경위는 “처음 시작할 때는 평생 처음 해본 일이라 많이 어렵고 겁이 났다”면서, “하지만 10년 넘는 세월 동안 지금은 많이 정리도 되고, 체계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 경위는 “특별히 야구에 소질이 있어서 야구부로 진학한 아이도 있고, 여학생들도 더러 있다. 아이 부모들도 좋아하니 더욱 흐믓하다”며, “아이들이 나오는 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은 자회사 AI전류예지보전 선구기업 아이티공간(대표 이영규)의 부설연구소에 여러 국적의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다수 근무하게 된 것을 계기로 다양한 해외 문화 교류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달 베트남 커뮤니티 요리대회를 비롯해, 울산거주 일본인들의 행복음악연주회, 우즈벡을 비롯한 울산거주 고려인 아이들의 교류회, 네팔대사관 협력해 여권·비자 업무지원한 네팔교류회, 인도네시아 공공사업공무원 친목회, 9개국 나라들이 ‘내 이웃의 식타’ 등 울산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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