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사곤,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과 혁신 파트너십 갱신… 정밀 기술로 2026 규정 대응
  • 정승훈 기자
  • 승인 2025.03.0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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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레이저 스캐닝 기술로 경기 우승 위한 정밀도와 속도 보장

[인더스트리뉴스 정승훈 기자]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가 역사상 최고의 포뮬러원(F1) 팀 중 하나인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Oracle Red Bull Racing)과 오랜 혁신 파트너십을 갱신한다고 6일 발표했다.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가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Oracle Red Bull Racing)과 오랜 혁신 파트너십을 갱신한다고 6일 발표했다. [사진=헥사곤]

헥사곤은 지난 18년간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의 신뢰를 받아왔다. 올해도 최첨단 3D 레이저 스캐닝 및 디지털화 솔루션을 제공해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이 정상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난 2024년 팀 소속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Max Verstappen) 월드 드라이버 챔피언십 4연패에 이어, 비즈니스 지원과 성공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2026년 시즌부터 적용되는 F1 새로운 기술 규정을 앞두고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2026년에는 모든 F1 팀이 차량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하는 대대적인 규정 변화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헥사곤은 최첨단 디지털화 기술을 기반으로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이 규정 변화 속에서도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규정에 최적화된 차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헥사곤은 매 시즌 수천 개 설계 변경이 필요한 F1 환경에 품질 검사와 디지털화 기술을 레드불 레이싱 엔지니어링 과정에 완벽히 통합했다.

이를 통해 팀은 최고 수준 속도와 민첩성을 확보했다. 헥사곤이 가진 빠른 데이터 수집 능력은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이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신속한 설계 개발에 필요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결과적으로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은 지난 2년간 부품 결함을 50% 감소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헥사곤 초고속 3D 스캐닝 기술로 수집된 데이터는 매 경주마다 차량을 재조립할 때 모든 부품이 정확히 조립되도록 보장한다.

FIA 규정에서 요구하는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팀이 지출 상한선을 준수하면서도 고도의 정밀도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올해 F1 시즌은 10개 참가팀 중 8개 팀이 시즌 중간에 드라이버를 교체하는 등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헥사곤이 자랑하는 3D 레이저 스캐닝 기술과 트랙 사이드 지원은 공기저항을 개선해 매 경주마다 팀이 그리드 최전방에 설 수 있도록 정확한 세팅을 보장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차량 공기역학적 성능을 최적화해 항력(drag)을 줄이고 다운포스(downforce)를 증가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헥사곤 기술적 기여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5년 시즌 내내 차량에 부착될 헥사곤 로고를 통해 기념될 예정이다.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크리스찬 호너(Christian Horner) CEO는 “헥사곤은 레이싱 팀 성공에 오랜 기간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중요한 파트너”라며,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은 기술 파트너 선정에 매우 신중한데, 헥사곤은 앞으로도 레드불 레이싱의 경쟁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조쉬 와이즈(Josh Weiss) 글로벌 총괄 사장은 “앞으로도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과의 파트너십을 계속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의 시즌 도전은 물론 2026년부터 시작될 더욱 친환경적이고 역동적인 F1의 새 시대를 함께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RB21’는 지난 2월 18일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린 F1 75 라이브 이벤트에서 공개됐으며 이 자리에서 헥사곤은 혁신 파트너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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