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페루 방산 전시회 참가…중심 중남미 시장 '정조준'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4.25 1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F-21·FA-50 등 주력 기종 앞세워 전방위 마케팅 추진
페루 방산 전시회 'SITDEF 2025'의 KAI 부스 전경./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페루 방산 전시회 'SITDEF 2025'의 KAI 부스 전경./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는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중남미 시장 확대에 나섰다. 

KAI는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방산 전시회 'SITDEF'에 참가해 KF-21, FA-50, LAH 등 주력기종과 UCAV, AAP 등 무인기 및 SAR위성을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페루 리마 육군본부에서 열리는 ‘SITDEF 2025’는 남미지역을 대표하는 통합 방산 전시회로 격년으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페루대사관·무관부 주관으로 25일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방사청, KOTRA, KAI 등 한국정부, 기관 및 기업의 '원팀'을 결성해 중남미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K-방산 수출위한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페루 공군사령관을 비롯한 페루 정부 리더쉽 및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페루는 2년 전부터 전투기 도입을 추진해 온 국가다. 이에 KAI는 KF-21의 안정적인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신뢰성이 높아진 만큼 페루의 전투기 도입 사업에 추가 후보 기종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지난해 페루 정부에 자발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또한 페루는 KT-1P 운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다목적 전투기 FA-50 도입을 검토하는 등 남미의 K-방산 핵심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페루의 경우, 지난 2012년 KT-1P 20대 수출 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양해진 수출 플랫폼 FA-50, KF-21, 회전익, 위성 등을 바탕으로 페루에서 주력기종의 수출을 확대 추진하는 한편 미래사업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해 중남미 시장 마케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