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에너지의 ‘모햇’, 누적 투자금 3천억 돌파… 전년 동시점 대비 200% 성장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5.04.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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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적 회원 수도 17만명 넘어서며, 전년 동심점 대비 10만명 급증
- 지붕형 태양광 활용해 환경 훼손 없이 높은 수익성 제공하는 에너지 투자 플랫폼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가 운영하는 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이 누적 투자 금액 3,000억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동시점 대비 200% 성장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이치에너지가 운영하는 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이 누적 투자 금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에이치에너지]

모햇의 작년 4월 기준 누적 투자 금액은 1,500억원으로, 1년 만에 2배의 성장세를 보였다. 누적 회원 수도 17만명을 넘어서며, 전년 동시점 대비 10만명 급증했다. 이는 모햇의 주력 상품인 ‘매월드림모햇Plus’를 출시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달성한 성과다.

모햇의 이같은 성장세는 올해 초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예적금 이율이 낮아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모햇은 유휴공간인 옥상과 지붕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생산한 전기를 판매한 발전 수익으로 이자를 배분한다. 한전 자회사와 20년 고정 가격 계약을 체결해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도 최소화했다.

현재 전국 2,500여개 모햇 발전소는 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솔라온케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고 있다. 특정 발전소에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전체 발전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모햇의 태양광발전소는 모두 지붕형 태양광으로, 난개발 문제가 있는 나대지 태양광과 달리 환경 훼손 없이 설치할 수 있다.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1.5배 가중치도 적용받기 때문에 나대지 태양광보다 수익성이 훨씬 좋다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이와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모햇은 배우 지진희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투자의 이치, 모햇의 가치’ 브랜드 캠페인을 런칭했다. ‘매일 뜨는 태양이 매월 쌓이는 자산이 된다’는 메시지 아래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모햇 관계자는 “에너지 소비를 넘어 개인 누구나 에너지를 소유하는 시대가 모햇을 통해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며, “전세계적인 거대한 재생에너지 흐름에 함께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모햇은 건물 소유주를 위한 임대 수익 서비스 ‘솔라쉐어2.0’을 운영 중이다. 건물의 유휴 공간인 지붕과 옥상을 활용해 추가로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40~60대 건물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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